한미 굳건한 '평화 동맹' 기대

한미 굳건한 '평화 동맹'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0년 11월 11일(수) 08:02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동맹 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 모두의 주목을 받는 것만큼 박빙의 선거전을 치뤘던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거 과정부터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과 결과가 나오기까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보도될 만큼 주목을 받는 데는 미국의 영향력이 경제 안보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크기 때문이다. 분단국가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정치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목할 수밖에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기간에 한반도는 초 긴장 상태에서부터, 남북 정상 간의 대화에 이어 이전까지 찾아 볼 수 없었던 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자리까지 마련됐다. 북한의 핵 개발, 장거리 미사일 실험 등으로 한반도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긴장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전쟁까지 운운할 정도의 위기를 때를 보냈으며,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모든 언론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평화의 바람이 불기도 했다. 이러한 훈풍은 결국 북미 정상의 회담이 결렬되면서 소강상태에 빠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주목하는 이유는 한반도가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귀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미국은 최대 우방 국가이다. 혈맹으로 맺어진 관계이다.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의 안보가 양국 관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미국과의 동맹 관계는 어떠한 경우라도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조 바이든 정부가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미국 내 양분된 민심을 조기에 수습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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