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주님과의 관계

평화는 주님과의 관계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20일 드리는 가정예배

최흥식 목사
2020년 11월 20일(금) 00:10
최흥식 목사
▶본문 : 시편 18편 1~2절

▶찬송 : 406장



다윗은 숱한 고난의 역사를 지냈고 이제 죽음을 앞두고 과거를 회상하며, 평화의 마음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윗은 어떻게 인생의 그 어려움 가운데서 평화를 누릴 수 있었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묵상해보자.

첫째, 하나님을 힘으로 삼았기 때문이다(1절). 다윗은 어렸을 때 그저 평민 중에 가난한 집안의 출신으로 들에서 양이나 치던 사람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힘으로 삼아서, 평안의 삶을 살 수 있었기 때문에 가난해도 행복했고, 또 일이 안 풀려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 하나님께는 절대복종의 삶을 살았다. 세상의 어떤 조건 앞에서도 "나의 힘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골리앗 앞에서도, "하나님이 나의 힘이시라"하며 승리하는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이 나의 힘이라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자에게 반석과 요새 그리고 방패와 바위와 구원의 뿔과 산성이 되어주실 것이다(2절). 골리앗과 같은 태산 같은 문제가 삶 속에 있다면 하나님을 우리의 힘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어떤 문제도 이기는 평안 가운데 거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다윗은 하나님의 종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 표제의 첫머리에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라고 표기되어 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을 여호와의 종으로 규정하며 살았다. 바로 여기에 평화가 있다. 모든 성공과 실패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환경도 하나님의 뜻 안에 분명히 있다는 것을 믿은 것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해석하고, 하나님을 따랐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평화가 깨지지 않는다. 이것이 바른 신앙생활이다.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살 때, 삶의 평화는 유지되는 것이다.

셋째, 다윗의 평화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라는 본문 1절 끝에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한다. 그런데 여기서 다윗이 '주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라함'인데 이 말은 어원이 '레헴'이라는 말로, '어머니의 자궁'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다윗이 고백한 사랑의 의미는 모성애적인 사랑으로, 신적인 사랑을 말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아가페적인 사랑의 표현이다. 그런데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서 이 표현을 하면서 "하나님 내가 사랑합니다"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데, 이 말의 뜻은 "하나님, 죽도록 사랑합니다", "열정적으로 사랑합니다", "목숨을 다해 사랑합니다"라는 뜻이다. 이것을 신약적인 해석을 하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사랑합니다"라는 사랑의 고백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다윗처럼 "그동안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힘이 되셔서, 여기까지 버티고 왔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 죽도록 사랑합니다" 라는 고백의 믿음으로 삶의 자리에서 진정한 승리, 평화를 누리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힘으로 삼고, 말씀에 순종하는 종으로,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가 되어 진정한 주님의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흥식 목사/하늘정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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