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이 있는 기도

응답이 있는 기도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동우 목사
2020년 11월 19일(목) 00:10
한동우 목사
▶본문 : 사무엘상 1장 1~18절

▶찬송 : 452장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고 응답을 받은 믿음의 여인인 한나 가정 이야기이다. 한나의 가정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예배를 정성스럽게 드리며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경건한 가정이었다. 그녀가 하나님의 응답으로 사무엘을 낳은 시기는 사사기 말기 시대로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옳은 대로 행하므로 신앙이 극도로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였다(삼상 4:21). 이런 불신앙이 팽배한 시대에 엘가나의 가정은 해마다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실로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리므로 하나님을 경외 하는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는 가정이었다. 그때에 성전을 섬기는 대제사장은 엘리였고 그의 두 아들이 제사장이었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를 멸시하는 불량한 제사장들이었다. 그럼에도 엘가나 가정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중단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람을 바라보다가 시험 들고 낙심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까지 손해 볼 필요가 없다. 이런 저런 난관과 시험과 방해를 극복하면서 온전하게 예배를 잘 드리게 되면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응답을 받게 된다.

엘가나는 자녀가 없어 후처인 브닌나에게 멸시와 조롱을 받는 자식 없는 한나를 갑절로 사랑을 베풀면서 위로하고, 격려해 주므로 한나에게는 위로가 되었다(8절).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배려와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남편의 위로와 배려가 한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한나의 문제가 해결 되려면 자녀가 있어야 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볼 때 술에 취한 것처럼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다. 마음이 괴로워서 통곡하며 기도를 드렸다(10절). 한나 자신도 다른 여인들처럼 자식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한나가 자신에게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며 서원하여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그 기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되어 응답을 받는다(17절). 이후에 그녀의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고 마음을 무겁게 하는 근심이 사라졌다. 이후 한나는 잉태하여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 사무엘이 자라서 마지막 사사 겸 제사장으로 이스라엘을 신앙적으로 잘 다스리는 영적 지도자가 되었다.

신앙생활은 기도응답이 되어 질 때 지속이 된다. 기도응답이 없으면 신앙생활은 힘들게 된다. 기도응답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해야 하고 복음적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하나님이 보실 때 마음이 흡족한 기도제목이 응답의 역사를 이루게 된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그 뜻을 이루고자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응답을 베푸신다. 하나님의 최고 소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은총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을 구원 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생활로 풍성한 응답을 받으시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마음과 생각을 붙들어 주셔서 하나님께 합당한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동우 목사/청림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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