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만 섬기라

여호와만 섬기라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서대일 목사
2020년 11월 13일(금) 00:10
서대일 목사
▶본문 : 여호수아 24장 14~18절

▶찬송 : 430장



오늘 말씀은 여호수아가 세상을 떠나기 전 백성들에게 남긴 유언과 같은 말씀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로운 삶의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고, 그들을 잘 이끌었던 여호수아가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살아보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수아는 여호와만 섬길 것을 부탁한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다. 그것은 여호와를 섬길 때 가능했기에 백성들에게 자신과 자신의 집은 여호와를 섬길텐데 그들은 누구를 섬길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여호수아의 도전은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먼저,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하나님만' 섬기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외에 섬길 가능성이 있는 무언가가 있음을 전제하는 말이다. 그것은 메소포타미아와 애굽에서 섬긴, 그리고 그들이 살아갈 가나안에 있는 우상들이다. 14~15절에서 여호수아는 '섬기다'는 동사를 일곱 번이나 사용한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아바드'인데,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충성하고 순종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종이 되려는 마음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며 예배하는 것이다. 그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도 섬기는 혼합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우상을 섬길 것인지 선택하라고 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대답한다. 애굽에서부터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일들을 고백하면서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백성들의 대답을 듣고 여호수아는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고, 질투하시는 분이라고 하면서 이방신을 섬길 때 그들에게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여호수아의 말에 백성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대답한다. 백성들의 대답을 듣고 여호수아는 그들 중에 있는 이방신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그들의 결단을 나타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행동으로 나타내야 한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처럼 사랑하고 의지하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음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셋째로, 나만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하나님만 섬기라고 도전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집은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말한다.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나만 하나님을 섬길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홀로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것은 쉽지 않다. 홀로 무엇인가를 누리는 것은 진정한 누림이 아니다. 나 홀로 믿는 것에 그치지 말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그를 위해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면서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의 삶을 통해 복음이 흘러가야 한다.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가정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



오늘의 기도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도 하나님처럼 의지하거나 사랑하지 않게 하시고 온 맘 다해 주님만 섬기는 나와 우리 가족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대일 목사/반석위에세우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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