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믿고 행하며 삽시다

말씀대로 믿고 행하며 삽시다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6일 드리는 가정예배

임우철 목사
2020년 11월 06일(금) 00:10
임우철 목사
▶본문 : 히브리서 11장 8~10절

▶찬송 : 357장



사람들은 한평생 살아오면서 숱한 고난과 아픔의 문제를 경험하며 보낸다. 기뻐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도 부족한데, 기쁨과 즐거움보다는 슬픔과 아픔의 문제가 더 많이 있다는 것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 어렵고 힘든 시간일수록 성도들은 믿음을 붙잡고 살아야 한다. '믿음장'인 히브리서 11장의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가정은 이방신을 섬겼던 가정이다(수 24:2). 그런데도 성경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말한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라 불린 이유를 오늘 묵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우리들은 이 시간에도 많은 소리들을 듣는다. 그 많은 소리 가운데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여 들었을까? 아브라함은 택함을 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방신을 섬겼던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나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의 계획 속에는 아브라함이 있었다. 어린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 밑에서 섬길 때 잠결에 하나님의 음성을 네 번을 들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 3:10)"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택한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친히 음성을 들려주셨다. 오늘날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둘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창 12:1)"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은 75년 동안 정들었던 고향, 형제, 친척들을 뒤로하고 곧바로 모든 소유를 데리고 하란을 떠났다(창 12:5). 중요한 것은 떠나기는 하는데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는 것이다.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그 많은 식솔들을 데리고 떠나는 가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8절에 '믿음으로'라는 말에 해답이 있다. 그리고 10절에서도 "그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눈에는 하나님께서 마련해놓으신 땅이 이미 보인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나아갔던 것이다.

셋째, 아브라함은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살았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길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보아라.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사실 아브라함은 자손이 없었다. 자식이 없는데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실현될 수 있을까. 창세기 15장 6절에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약속의 말씀대로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 이삭을 낳았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했을 때도 그는 주저 없이 말씀대로 순종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축복의 말씀을 확인해주신다(창 22:15~18).

아브라함의 신앙을 통하여 우리가 깨닫는 중요한 사실은 말씀을 들으면 믿음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그것이 축복의 비결이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신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여 복 받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우철 목사/그리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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