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도하라V

이렇게 기도하라V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권혁진 목사
2020년 11월 05일(목) 00:10
권혁진 목사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찬송 : 337장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에서는 우리에게 시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누가복음 22장 말씀을 보면 너무 유명한 겟세마네 기도가 나온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다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Christ)'라는 영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잘 표현했다. 그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중의 하나가 영화의 시작 부분인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사탄을 형상화한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성경대로 표현하면 두려워하시고, 근심하며, 슬퍼하며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할 때에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것이다. 그 십자가를 지지 않도록, 피하도록, 유혹하는 그런 장면이 영화 속에 나온다. 주님께서 그렇게 기도하는 동안에 잠자고 있던 제자들이 있다. 그 중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내가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할 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1~32)" 베드로는 이렇게 해서 실패한 것이다. 사탄은 베드로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저 앞에 올무를 쳐놓고 있었다. 베드로는 그 올무가 있는 곳에 가게 되었고, 결국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베드로는 실패했던 것이다. 베드로가 실패한 이유는 또 있다. 누가복음 22장 46절에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기도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실패한 것이다. 기도하지 않아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지 못했다. 기도하지 않아서 사탄의 계획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다. 베드로처럼 이 말씀을 흘려보내거나, 스스로 장담하면서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오늘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셨기 때문에 베드로는 돌이킬 수 있었다. 후에 베드로가 성숙해서, 어린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예전에는 몰랐다. 보지 못했고, 자기를 믿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지금은 마귀가 쉬지 않고 삼킬 자를 찾아 울부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귀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사탄은 아담 때도, 예수님 때도, 지금의 우리도 동일하게 시험한다. 사탄은 쉬지 않는다.

우리가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지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고 장담하기 때문이다. 오늘 베드로를 보면서 기억해야 한다. 결심만 가지고는 안된다. 마귀의 시험은 그렇게 큰소리친다고, 용기를 낸다고, 용맹하다고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기도로만 이길 수 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셔서 우리로 승리하게 하신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연약한 인간임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오직 기도에 힘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진 목사/봉곡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