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유익입니다

고난이 유익입니다

[ 가정예배 ] 2020년 10월 12일 드리는 가정예배

임우철 목사
2020년 10월 12일(월) 00:10
임우철 목사
▶본문 : 시편 119편 71절

▶찬송 : 272장



러시아 시인 푸시킨은 그의 시에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여기서 '삶이 그대를 속인다'는 말은 '삶의 과정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시련'이라고 말한다. 슬픔과 괴로움을 참고 견디어 나아가면 반드시 기쁨의 날이 오게 된다는 희망 섞인 시다. 성경 속에도 비슷한 내용의 말씀이 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렵고 힘든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도대체 언제쯤 백신이 개발되어 이 고난의 상황이 끝나게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오늘 본문은 "고난 당함이 내게 유익이다"라고 말한다. 어떻게 고난이 유익일까? 고난은 말 그대로 고통이고 괴로움이다. 그런데 왜 성경은 유익이라고 말할까? 고난 당할수록 성도들은 하나님을 더 간절히 찾기에 그럴 것이다.

이러한 고난의 때, 내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기도해야 한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성경은 말한다. 믿음의 선진들은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님께 답이 있었기 때문이다. 히스기야 왕의 눈물의 기도는 이 문제에 가장 확실한 답을 주고 있다. 그는 죽음이라는 고난을 앞에 두고 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릎을 꿇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고 말씀하셨다.

둘째, 찬송해야 한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전도를 위해 애쓸 때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당하게 된다. 감옥에 갇혀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바울은 한밤중에 깨어 주님께 기도를 드리며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세상 사람들 같으면 억울해 죽겠는데 기도와 찬송이 나올 수 있을까?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할 수가 있다. 기도와 찬송이 울려 퍼질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이 사건을 통하여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 주님께서 해결해 주셨다. 고난 중에 드리는 기도와 찬송이 화를 복으로 바꾸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되었다.

셋째, 고난 중에도 감사해야 한다. 고난을 겪게 되면 사람들은 매사에 염려와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찬다. 다른 사람은 아무런 일이 없는데 왜 나만 이런 어려움을 겪을까? 사방으로 돌아보아도 내 문제와 고난을 해결해 주는 것은 없다. 시편 121편에서 기자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라고 말한다. 결국 말씀 속에서 답을 찾는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이 닥쳐오면 기도로 부르짖고, 찬송으로 영광을 돌리며 더 나아가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럴 때 고난이 내게 유익이 되는 것이다.



오늘의기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과 고난을 겪지만 기도와 찬송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고난 당함이 유익임을 깨달아 알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우철 목사/그리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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