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배를 채워주소서

나의 배를 채워주소서

[ 가정예배 ] 2020년 9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현덕 목사
2020년 09월 11일(금) 00:10
김현덕 목사
▶본문 : 누가복음 5장 1~11절

▶찬송 : 310장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지고, 소유하고, 또 우리의 삶 속에 충만히 채워질 때 복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의 조건이 너무 많고, 성공의 조건이 너무 많다. 그러나 그 많은 조건을 만족시킨다고 해서 성공과 행복을 성취한 것은 아니다. 성경은 참으로 있어야 할 분, 우리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 필요하고 유일한 조건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임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가져도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한 것이다. 또 모든 것이 부족할지라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얻은 자들이다.

오늘 말씀에 보면 고기를 못 잡고 있던 베드로의 배에 주님이 오셨다. 베드로가 위대하게 된 것은 베드로의 노력과 능력과 힘으로 된 것이 아니고, 베드로를 만나 주시고, 베드로의 배에 오신 주님 때문이다. 그것으로 그는 오늘 말씀처럼 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고, 그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많은 고기를 얻게 되었으며, 나아가 크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의 주님이 되신다. 주님이 가시는 곳에는 언제나 생명이 있다. 심지어 죽은 나라도 살아나고, 버림받는 나라도 존귀한 나라가 된다. 우리나라도 복음이 들어오기 전에는 생명이 없는 나라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고 십자가의 깃발이 세워지고 복음을 증거하고 주의 종들이 골목골목마다 복음을 전하니까 한민족들이 어두움에서 일어나게 되고, 저주에서 벗어나게 되고, 오늘날 세계 앞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채우러 다가오신다. 지금 우리에게 있는 행복, 소망, 사랑과 감사는 모두 주님께서 채워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어려운 환경에 빠져있는 우리들은 오직 능력의 주님을 다시 바라보고 의지하는 믿음의 결단을 날마다 내려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 마음을 잘 지키지 못하며 자주 저 세상이 주는 능력과 힘만 바라보다가 막다른 골목에서 절망하고 있다. 주님이 이 배에 오셔야 하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셔야 된다. 그렇게 해야 소망이 넘친다. 살다 보면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럼에도 낙망하지 말아야 한다. 살다 보면 성공할 때도 있다. 그럴 때도 너무 좋아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저 세상의 것은 항상 변하기 때문이다. 오직 주님만이 변하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 다시 고개를 들어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아야 한다. 베드로도 주님이 찾아오심으로 인해 많은 고기를 얻게 되어 소유의 기쁨을 누릴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나눌 수 있는 은혜도 얻었다. 그러나 그가 얻는 가장 큰 은혜는 바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주님을 따르게 된 은혜가 가장 큰 은혜이다.

오늘도 먼저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에게 마음 문을 열어 '주여, 나의 빈배를 채워주시옵소서' 하는 진실한 고백을 드려 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주님께서 채워주시는 놀라운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귀한 날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오늘도 주님을 만남으로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귀한 영혼들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현덕 목사/청원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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