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기적

오병이어의 기적

[ 가정예배 ] 2020년 8월 17일 드리는 가정예배

임명광 목사
2020년 08월 17일(월) 00:10
임명광 목사
▶본문 : 요한복음 6장 1~15절

▶찬송 : 301장



예수님께서 행하신 여러 가지 표적 가운데 오병이어의 표적은 모든 표적 중에 가장 특징이 있는 표적이다. 사람이 세상을 사는 동안 먹는 문제는 어느 시대나 중요한 문제이다. 먹는 문제는 어떤 문제 보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예수님께서 표적을 행하실 때 자세히 살펴보시면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의 특징이다. 예수님은 많은 표적과 권능을 행하셨지만 그 많은 표적 가운데 단 한 가지도 자신을 나타내거나 자신을 위해서 하시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권능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에만 사용하셨다. 가나의 혼인집에서 있었던 최초의 표적을 비롯하여 모든 표적이 사람들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유익을 위해서만 사용하셨다. 예수님의 권능은 불쌍한 병자들을 위하여 행하셨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믿음이 있건 없건 간에 가까이 와서 병 고침을 원하는 모든 병자들의 질병을 고쳐주셨다. 예수님은 이 모든 권능이나 표적의 행하심으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나타내셨다.

둘째, 예수님을 따르는 큰 무리들의 특징이다. 예수님이 디베랴 바다 건너편에 가셨을 때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 그곳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목자 없는 양처럼 유리하는 무리였다. 이들은 목자 없는 양 같은 사람들이다. 당시에 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이들 양 무리들을 버렸다. 하나님은 그들을 이스라엘의 목자로 세우셨건만 그들은 자기만 먹는 목자가 되었고 양 무리는 먹이지 못하는 목자가 된 것이다. 예수님은 이들을 목자 없는 양처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 것이다. 또한 이들은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따라다닌 무리들이었다(2절). 대개의 경우 표적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따라다니기는 잘 하지만 그 동기가 표적에 있기 때문에 진리를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이 없으며 신앙적으로 자라나지를 못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잘못된 메시야관을 가지고 주님을 따라다녔다. 그들은 약속의 메시야를 표적으로 찾으려고 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한눈에 메시야로 믿을 수 있게 하는 어떤 결정적인 표적을 보기를 원했다. 그들은 결국은 오병이어의 기적도 메시야로서의 충분한 표적이 못된다고 생각하여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냐고 물었다(30절).

셋째, 표적은 거대한 것을 통하여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을 통하여 일어난다. 예수님은 어린 소년의 티 없는 제물을 받으시고 축사하시고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누가 봐도 보잘 것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작은 것을 가지고 오천 명이 배불리 먹고 열두 바구니가 남는 표적을 이루셨다. 오늘도 이 표적은 계속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하시면 능치 못하심이 없다.

예수님이 나에게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예수님은 나의 일부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내가 쓰고 남는 것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다. 나의 전부를 원하신다. 나의 전부를 드릴 때 하나님의 능력은 나타난다.



오늘의기도

나를 표적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소서. 나의 모든 것을 주님의 거룩한 손에 올려드립니다. 이 모습 그대로 받으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임명광 목사/부산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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