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감동시킨 믿음

예수님을 감동시킨 믿음

[ 가정예배 ] 2020년 8월 15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혜춘 목사
2020년 08월 15일(토) 00:10
이혜춘 목사
▶본문 : 마태복음 8장 5~13절

▶찬송 : 545장



예수님은 모든 약한 자와 각종 병이든 많은 사람을 고쳐주셨고 귀신을 내쫓아주셨다. 12살 어린아이를 고쳐주시기도 하셨고, 38년 동안 침상에 누워있던 사람을 고쳐주시기도 하셨다. 남자와 여자,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 가리지 않고 고쳐주셨다.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신 기적도 베풀어 주셨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로마의 장교 백부장이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는 자기 하인을 고쳐달라"고 간구할 때에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다(10절)"고 감동하신다. 그리고 백부장에게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며 집에 누워있는 백부장의 하인을 놀랍고 감동적인 원격치료로 고쳐주셨다.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의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을까?

첫째, 백부장의 믿음은 하인을 사랑하고 유대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다. 의사였던 누가도 누가복음 7장에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시는 사건을 소개하는데 2절에 보면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라고 소개한다. '사랑'은 헬라어 원어 '엔티모스'인데 '가치 있다', '귀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하인은 노예를 말하며 당시 로마인들은 노예를 말하는 짐승이라고 할 만큼 천하게 생각했으며 돈 주고 사고파는 물건 취급을 했다. 예수님은 하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믿음에 감동을 받으셨고 감동적인 치료의 기적으로 보답하여 주셨다.

둘째, 백부장의 믿음은 충성심에서 나왔다. 백부장은 로마의 군인이다. 예수님이 "집으로 가서 고쳐 주리라"라고 말씀하실 때, "내 위에도 상관이 있고 내 아래에도 부하가 있는데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그러니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라고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은 충성심이 강한 마음에서 나온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경외하는 마음에서 나온 믿음이었다. 누가복음 7장 3절에서 백부장이 예수의 소문을 듣는다.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며 가르치는 것이 권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마 8:7)"하고 경외심을 보인다. 식민지배자의 눈으로 보지 않았다. 갈릴리 지방출신의 목수로 보지 않았다.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경외심에서 나온 믿음이었다.

예수님을 감동시킨 사랑과 충성심과 경외하는 마음에서 나온 백부장의 믿음은 성령님께서 주셨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할 때 예수님은 "이것을 알려주신 분이 하늘에 계시는 내 아버지시라"고 하셨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주셨다(고전 12:8,9)"고도 하셨다. 백부장에게 믿음을 주신 성령님께서 우리에게도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을 주셔서 감동적인 기적을 경험하는 믿음의 주인공이 되기를 축복한다.



오늘의 기도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을 주셔서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혜춘 목사/김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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