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연 목사

2020년 07월 16일(목) 00:10

▶본문 : 누가복음 6장 1~19절

▶찬송 : 429장



오늘 본문 말씀에는 안식일에 대한 논쟁과 열 두 제자를 택하시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먼저 안식일 논쟁 사건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대한 근본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깨닫기를 소망한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9절)" 이 말씀은 둘 중 어느 것이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알려주시기 위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손 마른 사람을 향하여 네 손을 내어 밀라고 말씀하시며 오른손 마른 사람의 질병을 치료해 주셨다.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기존의 안식일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권세 있는 능력의 사건이며 사람들이 당하는 질병의 고통을 치료해 주시는 능력의 말씀 선포인 것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연약한 인간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주시는 선포인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은 안식일이라는 법의 테두리에 갇힌 굴레를 벗겨내는 하나님의 본심을 잘 말씀해 주고 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이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능력을 행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모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은혜가 넘치는 곳에는 방해하는 세력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을 항상 대비하는 성도되기를 소망한다.

두 번째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친히 열 두 제자를 택하시는 사건이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택하시기 전에 밤새도록 철야 기도를 하신 모범을 보여 주신다. 예수님은 기도를 안 해도 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은 예수님께서 따로 기도를 안 해도 되는 것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택하실 때 밤새도록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신다. 이것은 믿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기 전 그 일에 대하여 기도하는 영성을 쌓아가야 하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따로 열 두 제자를 선택한 것은 주님의 권세 있는 구원의 이름이 더 많이, 더 넓은 지역까지 선포되기 위한 것이며 예수님의 사명 중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며 선포하는 것이다. 또한 제자들을 통하여 인간의 연약한 질병을 치료하시고, 사탄, 귀신, 마귀를 물리치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하여 하신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과 사역, 그리고 받은 달란트를 잘 감당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우리 사회는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자녀들이 마음속에, 내면 속에 많은 상처와 아픔을 간직하고 자란다. 이러한 상처와 쓴 뿌리를 치료해야 가정이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하고, 교회가 건강하게 된다. 우리에게 항상 넘치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통해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천국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우리 가정이 선을 행하고, 생명을 살리며, 성령의 능력이 충만히 임하여 가정을 해치는 사탄의 권세가 나사렛 예수의 이름 앞에 물러가고 평안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생명의 말씀이 우리 가족 심령 속에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문찬연 목사/가보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