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처럼

요셉처럼

[ 가정예배 ] 2020년 7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성도 목사
2020년 07월 08일(수) 00:10
한성도 목사
▶본문 : 창세기 50장 22~26절

▶찬송 : 28장



오늘 본문에는 요셉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110세를 살았다. 요셉은 에브라임과 므낫세, 두 아들에게 하나님께서 야곱의 후손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내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상기시켰다.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24절)" 또한 이스라엘 후손에게는 그들이 애굽을 떠나 자신의 해골을 메고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도록 맹세를 시켰다.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25절)"

요셉이 비록 애굽 총리로 80년을 지냈지만 야곱처럼 본향을 사모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요셉이 죽자 그의 몸도 아버지 야곱처럼 향 재료를 넣고 미라로 만들어 애굽에 장사지냈다는 얘기로 요셉의 이야기가 끝난다.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26절)" 요셉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게 했던 요셉의 탁월했던 점을 살펴보면 첫째, 그에게는 꿈꾸는 믿음이 있었다. 사람에게는 분명한 꿈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꿈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꿈을 잃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꿈을 꾸었다고 바로 꿈이 성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꿈 때문에 핍박과 고난이 생기기도 하고, 마음에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을 바라보며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꿈을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지켜주실 것이다.

둘째, 요셉에게는 거룩한 자존심이 있었다.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보디발의 가정 총무가 되었을 때, 어느 날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유혹했다. 그때 그는 신성한 자존심을 가지고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라고 말하며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치고 도망갔다. 우리도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라고 하는 신성한 자존심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들이 사는 삶의 모습이 달라지고, 눈에 보이는 것도 달라질 것이다.

셋째, 그에게는 용서의 능력이 있었다. 형제들을 향한 요셉의 용서는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만일 누가 분노할 권리가 있다고 하면 요셉은 제일 분노를 해야 하지만 요셉은 형제들을 끝까지 용서해 준다. 그런 용서가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그와 항상 함께 하셨고, 고난 중에도 평안과 지혜가 넘쳤다. 우리에게도 그런 용서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성경은 해를 끼친 사람들을 용서해 준 사람들의 복 받는 일화로 가득 찬 '용서행전'이다. 우리도 이제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고 질책과 원망을 하기 보다는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더 가져야 한다.

고난 중에도 처음 가진 꿈을 잃지 말고, 주님의 제자로서 거룩한 자존심을 잃지 말고, 용서로 당면한 문제를 풀고 나감으로 요셉처럼 복된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코로나 사태에도 꿈을 잃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의 자존심을 세우게 하시며 용서를 실천하는 삶을 살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성도 목사/대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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