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자

서로 사랑하자

[ 가정예배 ] 2020년 5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복돌 목사
2020년 05월 22일(금) 00:10
정복돌 목사
▶본문 : 요한일서 4장 10~12절

▶찬송 : 563장



요한을 사랑의 사도라 한다. 그의 서신에는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는 내용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그 가운데서도 요한일서 4장 7절~5장 3절은 가장 집중적으로 형제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사랑의 실천이 부부로부터 시작되어 가정에 충만하고, 교회와 그리고 사회에 널리 퍼져나가 바다가 땅을 덮음같이 하나님의 사랑이 이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10절에 "사랑은 여기 있으니"라고 하였다. 여기란 사랑의 출처와 기원에 대한 설명으로 사랑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계속해서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증언한다. 그 증거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이다.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다(10절)" 이 말씀은 성경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요 3:16, 롬 5:8, 요 15:13). 요한복음 15장 13절에서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하신 말씀은 제자나 성도가 친구를 위하여 죽음으로 최고의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이어 나오는 14절 말씀에 "예수의 명하시는 대로 행하면 나의 친구"라고 하시면서 이 말씀을 주셨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우리를 친구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는 사건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최고의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최고의 사랑을 하셨다는 말씀이다.

11절에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사랑, 최고의 사랑을 경험한 성도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이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교회다. 또한 가정이다.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일한 곳이다. 이런 믿음의 가정에서 사랑하는 부부를 보고 자란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또한 그 자녀들이 성장하여 사회에 나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사랑으로 풍성하게 만든다. 현대는 언어폭력이 심하다. 정치인들은 물론이요 심지어 방송을 한다는 이들까지도 자극적인 말을 서슴지 않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사랑을 충분히 경험한 자는 대체로 폭력적이지 않다. 그러므로 이 사회에 사랑을 심어가기 위해서는 가정이 사랑으로 풍성해져야 할 것이다.

12절에서는 사랑한 결과를 말씀하신다.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주님은 서로 사랑하는 성도의 마음 안에 계신다. 나아가 사랑하는 교회에 계신다. 사랑하는 성도가 될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 하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이 명령을 따라 부부가 먼저 사랑하고, 자녀들이 그 사랑을 배워 사랑을 행하므로 이 사회 또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차리라 믿는다.



오늘의기도

우리 부부가 먼저 사랑하여 자녀들이 그 사랑을 배우고 나아가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복돌 목사/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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