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축복으로 부르심

아브라함의 축복으로 부르심

[ 가정예배 ] 2020년 5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곽근열 목사
2020년 05월 11일(월) 00:10
곽근열 목사
▶본문 : 로마서 4장 4~9절

▶찬송 : 421장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라고 말씀하신 것은 예나 지금이나 일반적인 우리의 삶의 원리를 설명한 것이다. 우리가 직장에 나가서 일하면서 수고한 대가로 받는 월급을 정당한 것으로 여기지 그것이 은혜라고 여기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문장을 설명하면서 대구로 설명하신 말씀이 5절 이하의 말씀이다.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이 말씀의 뜻은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믿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분이 바로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죄 가운데 살면서 소망 없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르시고, 용서하시고, 의롭다고 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는 것이다.

그 예로 성경은 다윗을 얘기한다. 본문 7절 이하의 말씀은 다윗이 시편 32편 1~2절에서 한 말씀이다. 그러니까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데, 첫째는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이 복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도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차도살인을 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 죄를 지적하셨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였다. 하나님은 다윗을 용서하셨으나 이 사건으로 인하여 다윗은 벌을 받게 된다. 하나는 밧세바에게서 난 아이가 죽게 되고, 다른 하나는 은밀한 중에 범한 죄를 백주에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에서는 죄에 대한 벌을 말씀하시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있다. 그리고 그 용서하심을 통해서 주어지는 복이 누구에게 임하는 것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9절)"

아브라함을 통해서 주시는 복은 할례자에게 말하는 것도 아니요 무할례자에게만 주시는 말도 아니다. 그것과 상관없이 아브라함에게는 오직 그의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할례자나 무할례자 모두를 품어내는 그릇이 바로 믿음이었다. 아브라함이 살아간 믿음의 삶은 지금도 그 축복의 영역 그대로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6~28)"

우리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 위하여 부르심을 입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우리를 부르셔서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하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기쁨이 되고 허락하신 아브라함의 축복의 자리에서 온전한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곽근열 목사/새영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