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 가정예배 ] 2020년 5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복돌 목사
2020년 05월 13일(수) 00:10
정복돌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5장 9~11절

▶찬송 : 299장



오늘 본문 말씀은 참포도나무 비유이다. 예수께서 이제 멀지 않아 고난 받고 십자가에 달리시므로 육신으로는 떨어지게 될 것이지만 영적으로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연합된 유기체임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당시는 물론이요, 오늘날에도 예수님과 영적으로 연합을 이루고 있는 성도들의 상태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말씀이다.

참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라고(2절) 한다.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가지 된 우리가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에게 붙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한다. 그 방법은 "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9절)"이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을 때 참 포도나무인 줄기에 붙어 있게 된다는 것이다. '거하라'는 것은 지속적인 관계 가운데 있으라는 말이다. 성도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어야 한다. 예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예수께서 머물러 계신 것 같이 성도들도 성도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것이 포도나무 줄기에 붙어 있는 것이다.

인간은 예수님을 사랑할 수도 없고, 사랑 안에 머무는 방법도 모른다. 왜냐하면 인간은 육신에 속하여 땅에 있고, 예수님은 현재 영으로 하늘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인간이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10절)"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계명을 지켜 행하면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다는 말이다. 그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2절)"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라고 하신다. 또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할 때 그것이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일이 된다. 이렇게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할 때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된다. 우리의 이웃을 우리의 몸 같이 사랑하는 것은 성도가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다. 주의 이름으로 이웃을 사랑할 때 우리는 예수 안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 이때 성도는 두 가지를 경험하게 된다. 먼저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된다는 말씀이다. 계명을 지키므로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된다. 또 하나는 삶에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에 기쁨이 충만하다고 하신다.

성도가 사랑해야 할 또 다른 이유를 말씀하신다(11절). 내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할 때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 안에 있어서 그 기쁨으로 충만해진다는 것이다. 사랑은 받을 때 보다 사랑을 줄 때 그 기쁨이 훨씬 더 큰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랑을 받는 행복은 쉽게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은 일평생 가슴에 품고 산다.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다. 더 큰 행복이요, 더 큰 사랑이기 때문이다. 부모를 존경하는 자식의 사랑보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사랑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지켜 행할 때 우리가 예수 안에 머물러 있고, 그 때에 우리의 삶은 예수님의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주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형제를 사랑하므로 우리의 믿음에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복돌 목사/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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