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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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 ] 2020년 5월 1일 드리는 가정예배

권오규 목사
2020년 05월 01일(금) 00:10
권오규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6장 18절

▶찬송 : 246장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변화의 요구가 교회를 향하고 있다. 교회도, 성도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개인적인, 혹은 공동체적인 격동의 시기에 어떻게 중심을 잡을지를 알려주고 있다. 교회는 변화의 바람 앞에서 어떤 기준을 붙들어야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유기체로 존재할 수 있을까?

첫째, 교회는 주님의 것이다. 주님은 교회가 '내 교회'라고 하신다. 교회의 소유권을 명확히 하시는 것이다. 성경은 교회가 목회자의 것도 성도의 것도 아닌 주님의 것이라고 한다. 예수님 스스로 '내 교회'라고 하셨다. 그러니 교회에 속한 모든 이들은 교회가 주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주님의 것이라면 주님의 원하심과 가치가 가장 중요시 여겨져야 한다. 목회자의 목회 철학도 주님의 가치 아래 종속되어 있어야 하고, 성도의 소망도 주님의 가치 안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야 교회는 바름을 끝까지 붙들 수 있다. 우리가 머리가 아니라 주님이 머리이시다.

둘째, 교회는 주님의 방법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는 주도권의 문제를 명확하게 말씀하셨다. 주님이 세우신다. 사람이 세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쉽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주님이 교회를 세워 가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의 원리와 방법을 소중히 여기며 순종하면 된다. 일의 결과는 주님의 몫임을 인정하고 주님보다 우리의 목소리가 더 커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그래야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목회자 개인이나, 몇몇 성도들의 원리가 아닌 하나님의 원리를 추구하고 순종하는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경험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셋째, 교회를 지키시는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 예수님은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 이것은 교회가 가지고 있어야 할 정체성의 문제이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의 결정이 우리의 결정이어야 한다. 주님이 그리신 교회는 음부의 권세에 넘어가지 않는다. 그러니 잦은 바람과 파도 앞에서 함부로, 혹은 너무 쉽게 흔들리거나 망가지지 말아야 한다. 성도 개개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교회이다. 주님은 음부의 권세가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 주님이 말씀하셨다면 그것은 진리이다.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히 우리의 걸음을 걸어가야 한다.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교회가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하신 주님이 교회를 붙드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의 보호 아래 있는 교회요 성도이다. 이것이 우리의 힘이고, 소망이며 용기이다.

바람이 불면 불수록, 혼란스러우면 혼란스러울수록 더욱 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담대히 교회와 성도의 모습을 지켜내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내가 내 교회를 세우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게 하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오규 목사/계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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