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II

긍정II

[ 가정예배 ] 2020년 4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임병광 목사
2020년 04월 30일(목) 00:10
임병광 목사
▶본문 : 베드로전서 4장 12~19절

▶찬송 : 212장



세상에는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많다. 고난과 환란을 이기지 못해 자기를 포기하는 불행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앞이 캄캄하고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밀려오는 충격과 절망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 신앙인에게도 동일한 고난과 연단이 우리의 삶 가운데 찾아올 때가 있다. 성경은 이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려운 시험이 닥친다 해도 두려워하거나 당황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닥치는 고난은 의미 있는 고난이기에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마음으로 즐거워해야 한다. 고난을 잘 이기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고난을 힘들고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인간의 삶은 죄인 된 삶이기에 평안보다는 고난이 많다. 그것은 죄의 결과로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 자신을 낮추고 죄를 회개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고난은 긍정적인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통해 더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애매한 고난으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고난이다.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당하는 고난이 이것에 속한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잘못해서 당하는 고난이다. 이것은 죄에 대한 책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감당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룟 유다와 베드로는 둘 다 죄를 지었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자기의 죄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자살했고, 베드로는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기회로 삼았다. 또한 다윗이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면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된 것은 죄를 긍정적인 자세로 바꾼 좋은 예이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4선을 한 프랭클린 루스벨트에 대해 처음에 주변사람들은 '다리가 있어도 걷지 못하는 장애인'이라고 혹평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모험을 꺼리며 정직함이 결여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통념을 깨뜨리고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장관으로 임명했다. 또 살인적인 대공황 때 오히려 사회복지제도를 만들었다. 그의 절친한 친구 중 한 사람인 영국의 처칠은 "그를 만날 때는 마치 샴페인 뚜껑을 여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그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밝은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았다. 그는 부정적인 상황에도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으로 인생의 승리를 거두었다.

고난은 긍정을 만들어 내는 힘이 된다. 사람들은 고난을 부정적으로 본다. 어려움을 당하면 힘들어하면서 아무리 해도 안 될 것이라며 포기하고 만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난은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는 긍정의 출발이다.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뭔가 자기 뜻대로 안 되는 데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방향을 바꾸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새로움과 도전은 긍정적인 상황에서 시작된다. 지금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고난 속에서 해결점을 찾아보자.



오늘의기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습관과 삶의 모습을 통하여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우리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병광 목사/해안중앙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