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

[ 가정예배 ] 2019년 11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명환 목사
2019년 11월 30일(토) 00:10
김명환 목사
▶본문 : 로마서 12장 1~2절

▶찬송 : 595장



로마서는 기독교 교리의 정수를 모은 대표적인 성경이다. 1~11장 그리고 12~16장으로 크게 둘로 나뉜다. 1~11장은 교리에 대해 말하고 있고, 12~16장은 복음 진리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오늘 본문은 기독교 신앙의 삶의 출발점이자 대강령이다.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생애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새로운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알고 살아간다면 축복된 삶,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본문 2절 상반절에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는 직역하면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뜻이다. 부드러운 어조의 표현이 아니라 강력하고도 확고한 명령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중 '본받지 말고'는 헬라어 원문으로 '쉬스케마티조'이다. '모양을 띠다', '흉내를 내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죄악 세상은 어떤 경우에도 본받지도 말고 흉내도 내지 말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죄악 세상을 따르지 않아야 한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 이 말씀대로 우리는 이 세상 가운데 있는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 결코 이를 좇아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인도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

둘째, 본문 2절 중반절에 보면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고 말씀하고 있다. '새롭게 함으로'란 표현은 헬라어 원문으로 '아나카이노세이'이다. 이는 '한 사람이 그 전인격, 도덕, 윤리, 의지를 다 하나님께 일치시키는 것'을 뜻한다. 즉 마음을 새롭게 함은 죄악 세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께 자기 마음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라디오나 텔레비전은 소리나 영상을 보낸 사람과 이를 받는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 전파의 진동수를 서로 맞춘다. 이를 '주파수'라고 하는데 그 주파수에 맞춰야만 라디오를 들을 수 있고 또한 방송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우선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한다. 그래야만 바로 서며 바로 행할 수 있다.

셋째, 본문 1절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제물'이란 헬라어로 '뒤시아'이다. 이는 '희생제물'을 뜻하는 단어이다. '희생제물'은 하나님께만 구별하여 드리는 제사이다. 우리 성도들의 삶이 특별하고 구별된 이유이기도 하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복된 것은 바로 이 예배와 직결된다.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예배의 삶 때문이다. 예배는 한편으로 '섬김, 봉사'의 의미도 있다. 본래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봉사하기 위해 지음 받았다. 몸으로 드리는 예배가 이와 같은 삶을 가능케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늘 영적 예배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자.



오늘의 기도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남은 생애 몸으로 드리는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명환 목사/광명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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