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게 있어야 할 세 가지

부부에게 있어야 할 세 가지

[ 가정예배 ] 2019년 8월 6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종대 목사
2019년 08월 06일(화) 00:10
김종대 목사
▶본문 : 고린도전서 13장 13절

▶찬송 : 559장



두 사람이 하나 되어 사는 것이 부부의 삶이다. 하지만 둘이 하나 되어 행복한 부부로 평생 산다는 것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부부들이 결혼할 때는 '당신 없으면 못살아' 이렇게 시작하지만 세월이 흐르다 보면 이제는 '당신 때문에 못살아' 이렇게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당신 없이는 못살아' 이렇게 고백하며 부부가 하나 되어 살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오늘 본문을 통해 찾아보자.

첫째로 부부간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결혼식 후에 배우자와 얼마간을 살아보니 지금 내 옆의 사람이 내가 결혼 전에 생각했던 사람과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는 때가 있다. 이런 느낌을 받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면 이런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헤어져야 할까? 아니다! 바로 이때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온 우주의 1000억 개 곱하기 1000억 개의 별들이 정확하게 제자리를 찾아서 운행하게 하시는 틀림없는 하나님이시다. 바로 그 하나님을 믿을 때에, 우리는 지금 내 곁의 남편, 내 아내도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조금의 오차도 없이 맺어주신 천생배필임을 어떤 경우에도 믿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나의 남편 또는 나의 아내를 하나님이 주셨다는 사실을 믿을 때에만 서로 하나 될 수 있으며, 그리고 그럴 때에만 그 두 사람을 짝지어 주신 하나님의 역사가 그 부부를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

둘째로 부부간에는 소망이 있어야 한다.

그럼 여기에서 말하는 소망이란 무엇일까? 내 남편과 내 아내의 현재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그 사람의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다. "아이코~ 내가 미쳤지 어쩌다 저런 인간 만나서 이 고생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단점 많은 내 남편도 하나님께서 과연 어떻게 멋진 모습으로 바꾸어 주실까? 어떻게 써주실까? 정말 기대된다. 저런 내 아내도 하나님이 어떻게 변화시켜주실까? 그런 하나님이 진짜로 기대된다"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바로 소망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소망을 가진 남편과 아내는 내가 상대를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는 기도하면서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잠잠히 기다릴 수 있다.

셋째로 부부간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부부란 상대방의 결점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부부인 것이다. 왜 그래야 할까? 내 남편과 내 아내는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창 2:23)"로서 또 다른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 각자는 내가 잘못하고, 부족해도, 나 자신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하고 용납한다. 마찬가지이다. 부부란 또 다른 나 자신인 내 아내, 내 남편의 단점, 약점, 허점까지도 나 자신에게 용납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처럼 서로를 품고 사랑해야 한다. 이때 그 부부는 진정 행복해진다.



오늘의 기도

부부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온전하게 한 몸이 되어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행복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대 목사/이리북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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