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고 부흥하는 집안

회개하고 부흥하는 집안

[ 가정예배 ] 2019년 8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우철 목사
2019년 08월 02일(금) 00:10
김우철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3장 1~9절

▶찬송 : 218장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내에서도 지역 차별이 있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갈릴리 사람들을 지역적으로 차별하였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죄는 지역 차별과 연관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은 두 번이나 반복하여 회개를 촉구하셨다(3,5절). 본문의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는 저주 받은 무화과나무의 사건(막 11:12~14, 마 21:18~19)과 그 의미에 있어서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서로 저주가 되기 전에, 각각 회개하고 서로 축복이 되도록 돌이켜야 한다.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죽여서 그들의 피로 그들의 제물에 섞었다. 두어 사람이 이 소식을 예수님께 아뢰었다. 이건 좋은 소식이 아니라 나쁜 소식이었다. 예수님은 갈릴리 출신이다. 자신과 같은 지역의 갈릴리 사람들을 옹호하셔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 나라를 무력으로 점령한 로마의 총독이었던 빌라도를 비난하시는 대신에 집안 내부의 회개를 촉구하셨다. 예수님은 내 지역이나 내 나라의 것은 무조건 좋다고 우기는 국수주의를 배격하셨다.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해를 받은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어서 그런 운명에 처하게 된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인생의 죽음을 숙고하라고 하셨다. 급작스런 죽음 앞에서 예수님은 회개를, 인생의 개혁을, 구원의 복음의 말씀을 더 늦기 전에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갈릴리 사람 중에서 예외는 없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거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예로 드셨다.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서 열여덟 사람이 깔려 죽었다. 예수님은 그들이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갑자기 죽었는데 그들의 죄가 다른 모든 예루살렘 사람보다 더 많아서 그렇게 죽게 된 것은 아니라고 하셨다. 인생에는 죽음이 도적같이 찾아든다. 예수님은 인생에 불쑥 찾아드는 죽음까지 숙고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무자비한 죽음 앞에서 피해자에게 죄책을 전가하면서, 이 사건까지 악용하여 지역 차별하려는 인간의 죄악성이 온 나라(집안)에 퍼져나가 있는 현실을 직시하시면서, 회개를 촉구하셨다.

예수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죽음이 닥치기 전에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일 시간은 길지 않다. 죽음이 도적같이 인생을 습격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생은 말세의 때를 지나고 있다. 죄악에도 경중이 있다. 어떤 갈릴리 사람들은 빌라도의 폭압의 희생자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죽은 사람들은 우발적인 사고의 희생자라고 볼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좋은 밭에 심긴 무화과나무는 당연히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삼 년은 토질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나무가 자생력을 가지고 열매를 맺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누가는 요한과 같이 예수님의 3년 공생애 기간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3년 동안 공생애로 섬긴 이스라엘은 최상의 밭이요,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을 목격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최상의 나무로 당연히 최상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유익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이런 인생은 죄악의 희생자로 보기에는 자신의 책임이 상대적으로 너무 크다고 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나무가 문제라고 말씀하셨다. 교회는 특별한 은혜를 입었으니 먼저 온갖 차별의 죄악을 즉시 회개해야 한다. 그래야 새 출발할 수 있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예수님 안에서 즉시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성령님, 온갖 차별을 극복하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덕을 세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우철 목사/천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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