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우리노회는 '나스(NAS)'를 씁니다

공유, 우리노회는 '나스(NAS)'를 씁니다

[ 뉴미디어이렇게 ]

김진호 목사
2019년 05월 23일(목) 07:12
네트워크 사용자들과 각종 고용량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소프트웨어 활용, 데이터 백업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나스 장비(노트북 우측).
전주노회 정보통신위원회는 2013년 노회회관에 나스(Network-Attached Storage)를 구축하고 회원들에게 정보와 자료를 지원하고 있다. NAS에는 많은 기능이 있지만 현재 사용하는 기능 중심으로 간략히 소개해 본다.

우리 노회는 정기노회시 전체 영상을 촬영한다. 4K캠코더로 촬영한 하루 분량 영상이 보통 40~50GB에 달하지만, 중요한 안건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또한 노회의 각종 행사 사진이나 동영상도 회기별로 폴더를 만들어 저장한다. 나스를 이용하면 회원 각자가 스마트폰에서 바로 스트리밍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기노회를 마치면 각종 서류, 청원서, 보고서를 문서나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데 필요시 검색과 출력이 편리하다. 정보통신위원회는 2년에 걸쳐 과거 종이서류를 PDF파일로 변환했다. 매 회기 발생하는 종이서류가 회관에 쌓이지만, 중요 자료를 PDF파일로 만든 후 서류는 기한에 맞춰 파기하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줄일 수 있다.

이와함께 노회 회관 내 모든 PC의 중요자료 폴더는 나스에 자동 백업 되는데, PC 고장이나 바이러스로 중요한 데이터를 한 순간에 잃어버리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노회는 보통 2~3개의 백업 파일을 만들고 있다.

나스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회원들이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바로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포털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나스를 활용하면 무료로 대용량의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 방문시에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호텔 와이파이로 나스에 저장하면, 여유 저장공간이 없는 경우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우리 노회는 다양한 목회자료나 정보를 나스로 공유하는데, 특히 후원 선교사들에게 유용하게 쓰인다. 나스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노회 행정 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내려 받을 수 있다. 나스에 대한 이해와 스마트기기 활용이 좀더 익숙해지면, 향후엔 아예 종이 문서를 만들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부터 디지털화된 문서로 논의나 공유가 이뤄지면 번거롭게 문서를 스캔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그 외에도 나스엔 많은 기능이 있는 데 홈페이지를 구축하거나, CCTV 녹화를 하거나, 교적 및 재정을 공유하는 등 대부분 교회와 노회에 유용한 것들이다.

김진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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