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5월 월례회

여전도회 5월 월례회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9년 04월 25일(목) 09:40
5월

박상진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찬송: 199장

성경: 신 6:4~9

말씀: 가정, 자녀신앙교육의 터전

합심기도: 가정이 자녀신앙교육의 터전이 되게 하시고,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게 하소서



자녀교육에 있어서 가정의 중요성은 성서에 기초해 있다. 성서에 보면 하나님이 가정을 창조하시고 부모에게 자녀교육의 사명을 맡기셨음을 알 수 있다. 신명기 6:4~9은 자녀교육의 책임이 가정의 부모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준다. 이 말씀은 '들으라, 이스라엘아'로 시작되는 쉐마의 말씀인데 부모에게 자녀 신앙교육의 책임을 맡기신 내용이다. 특히 7절을 보면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부모로 하여금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양육하고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도록 교육할 것을 명령하셨다. 에베소서 6:4에서도 부모들에게 자녀양육의 사명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할 것을 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분업화되고 학교제도가 발달하면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교육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는 부모가 사교육기관인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를 시키는 것으로 자녀교육의 사명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심지어 신앙교육마저 주일 아침 교회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책임을 다한 것으로 생각하고 가정에서는 자녀 신앙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향마저 있다. 그러나 구약의 창세기부터 신약의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흐르는 자녀교육에 대한 성경적 원리는 가정이 자녀 신앙교육의 터전이요, 부모가 그 신앙교육의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다. 학교에 보내거나 교회학교에 보내는 것은 일종의 위탁일 뿐 책임은 여전히 부모에게 있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신앙적으로 교육할 수 있을까? 그것은 성경말씀을 가르침으로 가능하다. 사실 부모가 자녀의 소유권자는 아니다. 우리 자녀들의 진정한 소유권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우리 부모는 청지기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자신의 생각대로 자녀를 교육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교육하여 하나님을 닮은 자녀가 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은 부모를 자녀교육의 청지기로 세우시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주셨다. 성경은 자녀교육 전문서적이며, 성경 말씀이야말로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본문 7절에 이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며,' 언제, 어디서나 '강론'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가정에서 자녀신앙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부모가 먼저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7절 이전에 5절, 6절에서 부모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그렇다. 가정이 자녀 신앙교육의 터전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된 우리가 먼저 여호와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에 새겨야 한다.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함과 진정성이다. 오늘 본문은 우리 부모들에게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본문을 다시 읽되 '너'라는 단어 대신에 우리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보자. 이 말씀대로 실천하여 신앙의 가문을 이루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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