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손에 손 잡고 평화 외쳐 주세요"

"4월27일, 손에 손 잡고 평화 외쳐 주세요"

[ 인터뷰 ] DMZ평화인간띠운동 공동위원장 안재웅 박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3월 28일(목) 14:41
"1년전 4월 27일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로 이어가는 대장정의 시작을 온세계에 알린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DMZ에서 손에 손을 잡고 평화의 시대를 알리는 민(民) 평화인간띠를 만들어 우리의 의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위대한 날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DMZ 평화인간띠운동본부' 공동위원장 안재웅 박사는 "민(民) 평화인간띠는 판문점 선언을 우리 시민들이 기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평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어 전 세계인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손을 굳게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DMZ민(民)+평화손잡기'는 DMZ 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선언'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 50만명이 DMZ가 있는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고양-김포-강화에서 손에 손을 잡고 인간 띠를 만드는 대규모 평화 이벤트다.

안재웅 박사는 "최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민이 나서서 출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손을 잡으며 강대국의 한반도 분단 포기, 핵무기 포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제재 포기 등의 구호를 크게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박사는 "문익환 목사가 방북 30주년 때 '통일은 다 됐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4월 27일 꽃피는 봄날 DMZ에서 산책 겸 나들이로 나와달라"며 "한국교회도 보수 진보할 것 없이 전쟁이 없는 사회를 선포한 판문점 선언에 감사하면서 기도로 협력하며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인터넷 홈페이지(htp:/www.dmzpeacechain.com)에서 신청하거나 전화(1855-0427)를 통해 이름, 연락처, 주소, 이메일과 평화누리길 중간집결지역 10곳(1지망, 2지망 선택)중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을 기재후 신청하면 된다. 행사당일 각 지역본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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