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후원 '체코 선교지'에서의 편지

여전도회 후원 '체코 선교지'에서의 편지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9년 03월 14일(목) 14:06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가 후원하는 체코의 선교지에서 이종실 선교사가 선교편지를 본회에 보내왔다. 선교상황이 담긴 편지 내용을 게재한다.



1. 재정자립 선교 플랫폼 건설

1) 매장 수리 경과보고

작년 9월에 체코 프라하 시민의 전통적 거주 상가 복합단지인 프라하 2 비노흐라디 지역 중심 광장 인근 거리 블라니츠카(Blanicka)에 위치한 조그마한 매장을 세내어 지금까지 수리 중에 있다. 이 수리는 임의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방 위생 등의 요구에 따라 단계별로 관련 관청의 허락과 수리 그리고 수리후 승인의 과정을 단계별로 반복하여 수리를 해야하는 절차를 마지막 10미터가 넘는 굴뚝을 뚫어 환풍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모두 마무리하고 이제 마지막 인테리어와 외벽 간판 설치만 끝나면 위생검사와 준공검사를 받은 후 매장을 사용하게 된다.

2) 매장에서 할 사업

체코산 식자재로 아시안 스타일 건강한 음식조리를 할 수 있도록 식자재와 레시피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어떤 음식인지 먼저 알리는 차원에서 완전히 테이크 어웨이를 하는 간이식당을 병행한다.

3) 목적

체코는 동서 유럽의 중간에서 문지방에 위치해 있고, 실제로 양쪽 진영의 문화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동서유럽 강대국들의 지배에 의해 강제적으로 받아들인 경향이 있어 개인적으로 타문화 또는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이중성을 갖는다. 주류 체코 개신교회의 경우도 또 다른 관점에서 오랜 가톨릭 박해로 인하여 타문화 외국인에 대한 패쇄성이 여전히 교회의 선교에 장애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 사업은 문화의 개념 재정리, 아시아적 음식이 체코인들의 일상의 일부로, 문화로 정착하게 함으로써 체코인들에게 문화적 수용력을 도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은퇴이후 재정자립의 선교 플랫폼을 구축해서 지난 25년간 체코교회와 함께 한 선교를 다른 차원에서 지속하기 위함이다. 이제 은퇴이후 체코 시민들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서 그들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 만약 이 사업이 조금이라도 이윤을 남길 수 있게되면,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체코교회가 공식적으로 이 일에 참여하여 체코교회의 선교를 위한 자원이 될 것이다. 우리는 교단의 연금을 20년간 불입하여 모국교회에 누를 끼치지 않고 성직자로서 최소한 품위를 유지하며 생활을 할 준비를 했다.



2. 플젠 지역 프로젝트

플젠 지역 교회들의 공격적 선교실험 프로젝트이다. 이 활동은 인적자원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6개 지역교회들의 활동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적자원이 필요하다. 가능한 범주에서 이들을 도우며 협력하고 있다.



3. 베리타스와의 '그리스도인의 길 찾기 - 유럽과 극동아시아 크리스천 네트워크' 프로젝트

베리타스와의 프로젝트는 시간이 필요하다. 먼저 제가 공부를 해야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15세기 16세기 문헌들과 19세기 구체코어를 읽어내기가 쉽지않다. 더디지만 꾸준히 하고 있다. 작년 여름에 출판된 '체코 에큐메니칼 신학자 흐로마드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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