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탈북민 여성목회자 '힐링캠프' 열어

여전도회, 탈북민 여성목회자 '힐링캠프' 열어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01월 16일(수) 16:13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이사장:권복주)가 탈북 여성 가운데 국내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는 이들을 초청해 '제1회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강원도 속초 추양하우스에서 1월 7~8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 출신 여성목회자로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12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영육간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 여전도회관에서 속초로 함께 출발한 이들은 도착 후 식사교제와 온천 후 개회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어 여전도회 사업소개를 받았으며 조별 토론 후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별 토론의 시간에서는 목회나 사역현장에서 여성사역자로서의 장점과 단점 또는 어려움, 미래 북한교회의 모습과 재건을 위한 준비로써 필요한 자원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예배에서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 이사장 권복주 장로는 참석한 여목회자들에게 "지금 우리는 남북 화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여러분들은 탈북하여 남한에서 신학공부와 목회와 선교를 하는 선구자들인데, 하나님께서 3만명의 탈북자와 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여러분들을 평화의 사도로 쓰시기 위해 남한에 먼저 보내어 훈련 시키는 줄 믿는다"며 "외로운 마음을 대화로 나누면서 치유되고, 영육간에 새 힘을 얻는 귀한 힐링 캠프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는 둘째날 아침예배 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통일안보공원과 통일전망대, DMZ 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권복주 장로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어 탈북한 여성 목회자와 예비 목회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는 정기적으로 통일기원 현장기행을 실시하고 있다. 탈북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통일기도회와 분단현장 견학 등을 통해 분단의 아픔이 치유되는 것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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