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입찰 전환 필요" … 연금 감사 앞당겨

"공개입찰 전환 필요" … 연금 감사 앞당겨

총회 103-5차 임원회, 성폭력 관련 책벌 세부안 연구 이첩 …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예배안 마련 박차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1월 11일(금) 18:24
지난 10일 열린 103회기 5차 총회 임원회.
총회 연금재단이 재매각을 위해 공매받은 부산 민락동 땅과 관련해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는 지난 10일 치유하는교회(김의식 목사 시무)에서 103회기 5차 회의를 열고, 지난 9월 총회에서 가계약 상태가 보고돼 총대들의 박수까지 받았던 부산 민락동 땅 매각 건이 불발·지연되고 있는 과정과 관련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민락동 공매건은 총회 연금재단이 재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과 함께 과거 대손처리한 (주)지엘시티건설의 부실대출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 해 6월 낙찰받은 건이다.

이날 임원회는 "기존의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입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3월 초로 예정돼 있던 감사위원회의 정기 감사 일정을 앞당겨 실시하고 이 부분에 대한 감사결과를, 3월 열리는 임원회에 보고 받기로 했다.

교회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책벌의 세부사항 연구도 진행될 전망이다. 교회성폭력대책위원회(위원장:김미순)가 청원한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성폭력의 정도에 따라 구체적인 책벌 세부사항을 추가해달라는 건에 대해 임원회는 헌법개정위원회가 연구하고 있는 안과 함께 추가로 성폭력 책벌 세부사항을 연구하도록 이첩했다.

성폭력과 관련해 헌법개정위원회는 권징 제5조 책벌의 종류와 내용에 '성폭력' 단어를 삽입하는 건을 연구중에 있다.

교회성폭력대책위원회는 성폭력 정도에 따라 성희롱의 경우 '근신 이상',성추행 및 기타 성폭력의 경우 '시무정지 이상', 성폭행(강간)의 경우 '면직 ' 등 책벌을 세부화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교회가 2월 24일 총회가 준비한 공동예배안에 따라 한마음으로 기념예배를 드리기로 함에 따라 총회가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원회는 교회학교에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체 교인들이 함께 3.1절을 기념하며, 당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공동예배안 및 공동설교문을 1월 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역사위원회및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회(위원장:서원수)가 준비중인 자료집은 장년부용 예배안과 설교문 외에도 어린이예배안과 어린이예배설교문이 함께 실릴 예정이며, 각 순서의 영문판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임원회는 이상필 장로(해방교회)를 재판국원에 보선함으로써 사임국원 자리를 모두 채웠다. 103회기 재판국이 출범한 이래 4인의 국원이 사임서를 제출해, 국원으로 강흔성 목사, 이정원 목사, 윤재인 장로 등을 새로 보선한 바 있다.

한편 30년 9개월 간 군종목사로 사역하고 1월 31일 전역하는 군종정책실장 이정우 대령에게는 군선교 사역의 공로를 기려 총회장 명의의 공로패를 수여키로 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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