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새해 화해를 이루고 평화를 일궈내는 일 전념"

"NCCK, 새해 화해를 이루고 평화를 일궈내는 일 전념"

[ 인터뷰 ] NCCK, 이홍정 총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1월 11일(금) 16:52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지역교회와의 소통을 토대로 지역기반을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세계교회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는 더욱 확장하고 심화시킬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가 지난 11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활동계획을 비롯해 2019년 새해 NCCK의 핵심 사업과 방향을 소개했다.

이홍정 총무는 "NCCK 제67회 총회는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로 정하였다"며 "NCCK가 주님의 명령을 따라 이 땅의 화해를 이루고 평화를 일궈내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이 총무는 이를 위해 새해는 '2018년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에서 채택한 행동계획을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세부적으로는 "2019년엔 국내의 통일·평화운동 역량 강화, 여성과 청년리더십 육성, 국제연대 강화, 남북교회 인도주의 협력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할 것이고, 동유럽을 비롯한 정교회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국제 캠페인 전개, WCC 정의와 평화 순례, 평화통일을 위한 간담회 '마주이야기'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는 자유와 정의, 그리고 인도(人道)의 시대를 향한 다짐의 계승도 강조했다.

이 총무는 "3.1운동 100주년이 일회성의 이벤트로 소비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모멘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3월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범국민대회 직전인 오전 10시, 정동제일교회에서는 NCCK와 한교총에 속한 회원교단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 총무는 NCCK가 한국교회 다음세대에게 근현대사를 교육하는 3.1청소년역사학교를 기획하고 있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3.1운동 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도 최종 확정해 3월 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무는 NCCK의 일치와 교육 사업을 통해선 다시 한번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기반을 다지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지도력을 양성하는 한편,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교회에 도움을 제공함으로 지역 에큐메니즘을 꽃피우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에큐메니칼 목회 지원을 위한 교육사업을 개발함과 동시에 공교육정책의 대안과 기독시민교육 정책을 개발하고, 회원교회, 선교기관, 지역교회가 함께 한국교회 개혁 과제를 발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 기도를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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