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연재 '널다리골'

여전도회 연재 '널다리골'

[ 여전도회 ]

한국기독공보
2018년 12월 06일(목) 08:48
여전도회 계속교육원 교육에 대한 평가

1) 목적 및 목표

앞에서 여전도회의 간략한 역사를 살펴보았다면, 이제 여전도회의 핵심적 교육사업인 계속교육원의 활동을 살펴보도록 하자. 앞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여전도회는 1983년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여성지도력 교육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하여 '계속교육원'을 개설하였고, 여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평신도 여성 지도력 훈련을 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42회 총회(1977년)에서 희년 사업의 과제로 선교회관 건립을 앞두고 5개 목적을 세웠다. 그 중의 하나가 평신도 훈련원을 개설하여 여전도회원들의 지도력을 개발할 수 있는 재교육의 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여성의 지도력 개발을 위한 교육원을 세울 수 있도록 미국 장로교로부터 회관 대지로 기증받은 선교사(마펫 박사) 사택에서 1983년 3월 '계속교육원'을 개설하고 제1회 임원반(53명), 성서연구반(75명), 청년 회원반(42명) 등 총 170명 정도가 수강을 시작하였다.

설립 당시 계속교육원은 다음과 같은 설립목적을 설정하였다:

① 성서연구를 통한 복음적 신앙 확립

②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교회여성

③ 교회 민주화와 여성관 정립

④ 여전도회 연합운동의 지도력 개발

⑤ 선교신학을 정립하여 세계로 향한 선교여성

다섯 가지의 목적에는 여전도회가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선교', '교육' 그리고 '봉사'의 이념이 반영되어 있고, 여전도 회원들의 신앙 확립 및 여전도회 조직을 위한 지도력 개발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섯 가지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하여 계속교육원은 한 문장으로 정리된 목적을 제시하고 있다.

"계속교육원은 기독교정신의 근본이념에 입각하여 여전도회원들의 잠재능력을 계발하는 교육프로그램과 그에 따른 훈련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여성지도자의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짧은 문장으로 표현된 목적 서술에는 여전도회원의 잠재능력 개발을 통해 이들이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여성 지도자가 되도록 한다는 핵심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2) 과정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계속교육원은 일반과정과 전문과정이라고 하는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계절학기와 해외 연수 혹은 특별한 강좌들을 제공하고 있다. 각 강좌들은 여전도회의 계속교육원에서 기획하지만, 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 속하는 신학대학에서 강의하는 교수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강의하고 있다. 2009년 현재까지 계속교육원에서 제26회에 걸쳐 배출된 졸업생들은 2,968명 (대학원 200명 포함)에 달한다고 한다.

① 일반과정 지도자반: 2년 4학기제

② 전문과정 연구반

- 계속교육대학원 : 4년 8학기제(일반과정 졸업 후의 과정)

- 사모평생교육원 : 1박 2일

③ 계절단기

- 하계단기

- 동계단기

④ 해외연수: 멕코믹신학교와 프린스턴신학교 2주간 연수

3) 교과목 및 교육방법 분석

계속교육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을 분석하기 위해서 '2000년 1학기 - 2013년 1학기'에 제공된 교과목을 부록에 2000-2013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이 제시되어 있다.

살펴보면 모든 과정 공히 성경 관련 과목들이 30%가 넘는 높은 비율로 배정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뒤를 이어 여전도회학과 여성지도력 과목들, 그리고 기독교윤리와 문화 과목들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직신학관련과목, 기독교교육, 상담심리, 교회사, 선교학, 예배학, 복지, 영성 등이 뒤를 잇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계속교육원의 교과목 분포를 단순히 교과목의 양으로 분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감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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