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한국교회총연합
명절 앞두고 주민들 가가호호 방문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9월 27일(목)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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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사무총장 천영철 목사는 "이곳 주민들은 하루 한 끼 밖에 먹지 못하는 날이 많다"며, "도시락을 나눠드릴 때면, 몇 끼로 나눠서 먹는 분도 있을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7년간 명절 때면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을 방문해 선물을 전하고 병상에 있는 주민들에게 병원비를 전달해왔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쪽방촌은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쪽방 밀집 지역으로 1200여 세대가 모여 있다. 한국교회봉사단 공동대표회장 정성진 목사는 "화려한 도시 빌딩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그늘지고 소외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을 돌보는 것이야 말로 크리스찬의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교총 공동대표 최기학 목사는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에 더 외롭고 가슴 시린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며, "오늘 전달해드린 선물로 조금이나마 우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이에 앞서 서울 종로 돈의동 쪽방지역 주민 100명에게도 추석 선물을 나눴다.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