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여성의 역할은?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여성의 역할은?

[ 여전도회 ]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 '통일학교'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6월 27일(수) 15:05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는 통일학교를 열어 여전도회가 할 수 있는 통일운동 정책을 공유했다.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교회 여성의 역할을 성서적 관점에서 살펴본 행사가 열렸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특별위원회인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이사장:권복주)가 제23회 통일학교를 지난 6월 26~27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는 강의와 토론 중심의 통일학교를 정기적으로 열어 성서가 가르치는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여전도회의 통일운동 정책을 수립해가고 있다.

개회예배에서는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평화의 기도, 통일의 기도'를 주제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에스겔이 받은 계시가 오늘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를 위해 주시는 말씀으로 받기를 원한다"며, "에스겔 37장 16~17절에 근거해 하나님의 뜻은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형제가 하나되는 것'이며, 21절에 근거해 하나님의 뜻은 이산가족이 하루속히 상봉하고 자유롭게 고향을 찾는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22절에 근거해 하나님의 뜻은 이 땅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하나님이 다스릴 때 임하는 '한 임금의 통치를 받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이춘근 박사(한국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가 미북정상회담 이후를 전망했다.

이 박사는 "거시적 차원에서 미국의 대북한 전략은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위해 미국은 아시아와 유럽 대륙에서 지역적 패권국이 출현하는 일을 막는다는 대전략을 갖고 있다"며, "미국이 인식하는 북한의 전략적 가치는 대 중국 견제전략이라는 맥락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김성욱 대표(리버티헤럴드)는 복음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북한정권, 즉 주체사상 정권과 우상숭배 체제변화를 전제로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통일은 단순한 '헌법의 명령'에 그치지 않는다. 북한에서 굶어죽고 맞아죽고 얼어죽는 우리 동족 절반을 구해야 한다는 것은 '양심의 명령'이다"라며, "복음통일의 구체적 전략은 인간의 행위에 있지 않다. 한국의 교회가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대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죽음의 땅에서 주체정권과 우상체제가 무너지고 한반도 전역에 복음적 리더십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우선 영적인 분별이 필요하다"며, "시대는 지금 성도의 결단을 원한다. 북한주민을 구원하고 북한지역을 재건시켜 복음통일로 선교하는 제사장 나라를 만들어 낼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학교 이튿날에는 선교여성을 중심으로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여전도회의 역할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창립 90주년을 맞아 역사와 주요사업에 대해 총무 이윤희 목사가 강의했다.

이번 통일학교 개최에 대해 이사장 권복주 장로는 "북미회담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선교여성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통일의 비전을 바라보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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