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부모를 위해 10여년간 상담 진행

실종아동 부모를 위해 10여년간 상담 진행

숭실대 기독교학과 박승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6월 04일(월) 09:52
숭실대학교(총장:황준성) 기독교학과 박승민 교수(숭실대 상담센터장 및 부부가족상담연구소장)가 지난 5월 25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12회 실종 아동의 날 행사에서 장기실종아동 부모들을 위한 상담과 자문활동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실종아동의 날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주최하고 실종아동전문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로서, 아동 실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촉구와 실종된 자녀를 찾는 부모들에게 만남의 희망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표창을 받은 박승민 교수는 실종아동전문기관에서 상담 및 심리치료 자문위원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장기실종 자녀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개인 심리치료와 집단상담을 10년 이상 시행해왔다.

박 교수는 "잃어버린 자녀를 찾느라 10~30년 이상 전국을 헤매며 몸과 마음과 가정에 상처가 깊은 장기실종아동의 부모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상담이었다"며, "이런 큰 상을 주신 의미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변함없이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실종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 및 국과수의 '유전자 검사 및 유전정보 구축' 등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니,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실종아동 예방과 복귀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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