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버린 예배당, 남은 방법은 기도뿐…

불에 타버린 예배당, 남은 방법은 기도뿐…

군산노회 십자가사랑교회 화재

한국기독공보
2018년 06월 02일(토) 22:19
【전북】 군산노회 십자가사랑교회(이두희 목사 시무)가 지난 5월 31일 새벽 1시경 원인 미상의 화재로 예배당과 사무실 등 교회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타버린 사고가 발생했다.

새벽 1시 취침 중 전화를 받았다는 이두희 목사는 "보안업체 직원이 곧장 신고해 교회 주변 원룸으로 불이 번지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소방관 경찰 수사대 등이 다녀갔지만 누전 혹은 방화 흔적이 없어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며 화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5년 10명의 교인으로 개척된 십자가사랑교회는 현재 성도 40여 명 교회학교 30여 명으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한 순간에 화재로 예배드릴 공간을 잃었다. 십자가사랑교회는 예배당 건축으로 상환해야할 부채가 2억 2000만원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더욱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재 후 예배드릴 처소가 없어진 것이 가장 걱정이라고 말한 이두희 목사는 "급한대로 교회 주변 회의실 장소를 대여해 주일예배를 드리기로 했지만 철야기도 등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임시 거처를 구해야 하지만 단기간으로 빌려주는 곳을 찾기 힘들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특히 2년 동안 교회에서 사관학교를 운영해 날마다 10여 명의 아이들에게 영성과 성품교육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중단됐다"며 힘쏟던 사역이 중단된 것에 대해 가슴아파했다.

교회 복구 계획과 관련해 이 목사는 "처음엔 청소를 하고 내부인테리어만 하려고 했으나 유해가스 등이 차 있어 건물 뼈대만 남기고 모두 철거해야 한다"며, "하지만 공사비가 없어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시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후원계좌 : 농협 302-0519-6427-01 이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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