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피해에도 불구, 무료개안수술비 전달

포항 지진피해에도 불구, 무료개안수술비 전달

포항장성교회 걷기대회로 마련한 500만원 후원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5월 28일(월) 15:07
지난 5월 27일 포항장성교회는 김선태목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리고 개안수술비 500만원을 전달했다.
포항장성교회(박석진 목사 시무)가 전 성도가 참여한 걷기대회를 통해 마련한 헌금 500만원을 무료개안수술비로 써달라며 지난 5월 27일 김선태 목사를 교회로 초청해 직접 전달했다.

포항장성교회는 교회 창립 초부터 선교와 구제에 힘써왔다. 걷기대회 외에도 바자회 수익금으로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주기, 학교와 산모병동을 건축하는 일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박석진 목사는 "국내에도 의미있는 나눔을 생각하던 중 실로암 안과병원 개안수술을 추천받게 되었다"며, "교회의 존재 목적인 선교의 장을 더욱 넓혀감과 동시에 매년 걷기대회를 통해 개안수술 후원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항장성교회는 행복아카데미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교인들의 신앙 내실을 견고히 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소원하며 '행동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신학교를 대표해서 인도네시아 스텔라신학교를 책임 지원하고, 러시아 카프카츠 신학교를 후원하는 등 현지 지도자 양성에 선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필리핀에 선교센터를 매입해 선교훈련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석진 목사는 "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인해 교회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천장이 내려앉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전 성도들과 뜻을 모아 시각장애인들에게 헌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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