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인권' 주장 신학생들 논란

'성소수자 인권' 주장 신학생들 논란

학교측 조사, 신학생 차별없는 사랑 강조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05월 28일(월) 15:07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임성빈)가 성소수자 인권을 주장하는 신학생들이 SNS에 올린사진을 두고 논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도시빈민선교회 동아리 암하아레츠의 일부 신학생들이 지난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을 맞아 채플이 끝난 후 채플실에서 무지개색 옷을 맞춰입고 깃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장신대 측은 대학교학처장과 신대원장 명의로 공지를 통해 "학교교칙과 총회법에 따라 관련 학생들을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사전에 지도교수와 보직교수들이 계속 지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을 행한 학생들에대해 안타까운 유감을 표하며 교계에 염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암하아레츠의 신학생들도 성명을 발표하고 "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입장은 동성애자를 혐오 배척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천부적 존엄성을 지닌 존재임을 고백한다는 것"이라며, "성소수자들을 교회 밖으로 내몰고 있는 이들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차별 없는 사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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