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어려움 몸으로 느껴

장애인 어려움 몸으로 느껴

한남대·한동대 '장애인의 날' 행사

최샘찬 기자
2018년 05월 02일(수) 17:33
한남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지난 4월 19일 진행한 장애우 체험.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남대학교(총장:이덕훈)과 한동대학교(총장:장순흥)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남대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박미은)는 지난 19일 교내 린튼공원에서 구성원들의 장애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불편과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해 '1대2 미션수행' 부스를 설치, 사진 전시, 수화 공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1대2 미션수행'에서 학생들은 장애인과 짝을 지어 건물 화장실 운동장 벤치 등 캠퍼스 생활에서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직접 체험했다.

한편 한동대는 지난 23~28일 '어느 멋진 날'을 슬로건으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특강 전시회 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랑에는 장애가 없다' 제하의 강의를 통해 평창 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 박지훈 씨는 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이해 및 장애인을 만나는 올바른 태도 등을 이야기했다.

또한 행사기간에 진행된 장애체험 부스에서 학생들은 휠체어, 안대, 팔과 발의 장비, 소리가 들리지 않는 장비 등을 통해 시각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등을 체험하며 장애인의 불편과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외에도 장애인의 사회활동에 관한 시 책 영상 등의 전시와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제, 장애에 대한 인식전환 홍보 등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신석환(11학번) 학부대표는 "장애인분들이 다르다는 생각은 인식의 문제이지 다름의 문제는 아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우리와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학생들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는 오는 12일 오전 9시 학교 및 인근도로에서 제11회 사랑의 마라톤을 개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도우미가 짝이 되어 3km, 5km 마라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샘찬 chan@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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