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 디지털 복원에 동참

'근대사' 디지털 복원에 동참

김홍천 목사, 본보 아카이브 구축 위한 발전기금 전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05월 02일(수) 17:08
70년의 역사를 지나 10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국기독공보가 한국교회와 사회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에 동참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고의 주간 신문인 본보가 추진하는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은 70여 년의 소중한 역사자료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

선교사와 기업 대표에 이어 지난 4월 29일 총회 임원과 서울장신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한 김홍천 목사(강릉노암교회)가 본보를 직접 방문,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기록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사역에 동참하는 취지로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평소 언론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그는 "안홍철 사장을 통해 한국기독공보가 70년의 역사 자료를 아카이브화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한국교회의 역사와 총회 역사, 그리고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기록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일은 귀하고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해 미력하지만 동참하게 됐다"며 이 일에 동참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70년 한국기독공보 역사에 첫 직원 출신 사장이 나와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면서 "새로운 사장이 부임하고 한국기독공보가 미래를 내다보며 추진하고 있는 소중한 프로젝트인 아카이브 구축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많은 교회들이 이 귀한 일에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서 교회를 개척한 후, 15년만에 기독언론이 없던 지역에 기독교 관련 방송을 유치한 경험을 소개하며 본보가 추진하는 아카이브 구축의 가치를 덧붙여 언급했다.

강릉노암교회에서 33년째 목회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그는 "역사가 얼마나 가치있는 자료인지를 우선 알아야 하고 이러한 가치를 알게 되면 이를 보존하는 일에도 관심을 갖게 되며 또한 이러한 보존된 역사적인 가치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소개한 뒤,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은 이 세가지를 포함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역사적인 자료를 활용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힌 그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호수와 날짜, 주제어 검색이 가능하게 돼 그동안 묻혀 사정된 자료들을 다시 찾아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디지털아카이브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언론에서 신문은 중요한 매체인데 한국기독공보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역사와 관련된 일은 보람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이 지원하지 못한 아쉬움도 내비췄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