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제34회 선교바자회 우중에도 성공적 개최

여전도회 제34회 선교바자회 우중에도 성공적 개최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4월 24일(화) 14:55

정성이 담긴 전국의 음식을 맛보고,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선교에도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바자회가 여전도회관에 펼쳐졌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 정기사업으로 매년 열어온 선교바자회가 올해 제34회를 맞아 23일 여전도회관 지하 1층과 지상 1~2층 일대에서 개최됐다.

개장 당일 새벽부터 비바람이 몰아쳐 장소를 실외에서 실내로 부득이하게 변경했지만 일사불란하게 대처하며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선교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정겨운 장터같은 풍경을 자아냈다.

선교바자회는 1970년대 후반 여전도회관 건축을 목적으로 시작한 후 1990년대 후반에는 IMF 실직자를 돕기 위해, 그리고 20여 년 전부터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종합복지타운 건립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개장예배를 시작으로 문을 연 이번 바자회는 여전도전국연합회 창립 90주년 기념을 겸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전국 지연합회에서 준비한 조리음식과 농산물, 지역특산물, 건강식품, 의류잡화 등이 판매됐다.

개장예배에서 설교를 한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선교여성 공동체인 여전도회가 그동안 한국교회의 손과 발이 되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언제나 기도로, 물질로 섬겨온 것에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며 "바자회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여전도회로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선교에 헌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바자회 참여 지연합회는 평북, 충북, 제주, 서울강북, 서울, 서울북, 영등포, 서울강동, 영주, 서울동, 서울강남, 서울동남, 용천, 서울서북, 서울서, 평양서울, 평양남서울(등록순) 등 총 17연합회다. 외부업체는 의류와 농수산품 등 9개 업체가 참여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으로 바자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순미 장로는 "이번 여전도회 선교바자회는 모두가 은혜와 기쁨이 충만한 복된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고한 여전도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순미 장로는 "바자회 당일 비가 많이 왔지만 하나님의 축복의 단비로 생각한다. 우리 여전도회 회원들은 어떤 날씨에도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신앙'을 갖고 있다"며 "시간과 정성을 들여 나라와 민족, 그리고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작은자들과 소외계층을 섬길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다음세대를 위한 학원선교기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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