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주기, 예배를 통해 그 아픔을 기억하자"

"세월호 4주기, 예배를 통해 그 아픔을 기억하자"

[ 교계 ] 연세대학교, 세월호 기억채플 드려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4월 12일(목) 12:30

연세대학교(총장:김용학)는 지난 11일 원두우신학관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기억채플을 드리고,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유가족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채플은 대학원 찬양팀의 추모곡으로 시작해 4ㆍ16 연대에서 제작한 영상을 시청한 후 유가족 최순화 씨와 당시 사고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우원식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의 메시지, 연세대 신과대학장 권수영 목사의 축도 등이 이어졌다.

이번 채플을 준비한 권수영 교수는 "예배는 기억하는 것이며, 그 예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이웃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이라며, "기억채플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지속적으로 기억하며,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신학생과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故 이창현 군의 어머니 유가족 최순화 씨는 "봄을 맞이해 더욱 아이들이 그리워진다. 이 세상에 존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세월호 참사를 통해 생명존중의 메시지가 이 나라에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히길 바란다"며, "신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중심에 서서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합신학대학원과 대학원 신학과 원우회는 오는 5월 18일 오후 5시 원두우신학관에서 '416 합창단과 함께하는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고 회복을 꿈꾸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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