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노회 드디어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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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수습노회 개회, 노회장에 김권수 목사 선출, 2년여 파행 종지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4월 02일(월) 15:28
   
▲ 수습노회가 개회되자 박수를 치고 있는 서울동노회 노회원들.

지난 2년여 동안 파행되어온 서울동노회가 드디어 정상화됐다.

서울동노회 수습노회가 지난 4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려 임원개선을 실시, 노회장에 김권수 목사(동신교회)를 선출했다. 노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임기는 오는 가을 정기노회까지다.

이날 수습노회는 오전 10시30분 개회예배가 시작되어 11시경 개회를 시도했으나 장로 총대가 재적 280명 중 158명(55.2%)이 참석한 데 반해 목사회원이 재적 384명 중 과반수인 193명에 6명이 부족해 개회하지 못하다가 11시 37분에 비로소 성수가 되어 개회가 선언됐다. 

이번 임원개선 시에는 2년 전 파행 당시인 93, 94회기 임원에 대해서는 파행의 책임을 물어 피선거권을 제한한 데 대한 전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잠시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이후에는 무난하게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노회장에 선출된 김권수 목사는 "비상시국에 노회장으로 선출돼 긴장되기도 하지만 기도하면서 노회원 전원이 회복의 은총을 입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 임원 및 전 노회장들과 대화를 나누며 노회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동노회는 지난 2016년 봄노회시 장로 노회장이 목사 안수예식에서 서약 및 선포를 하겠다는 것을 두고 노회원 간 의견이 엇갈려 목사 장로간 갈등으로 비화되어 파행이 시작됐고, 이후에는 93, 94회기 임원들에 대해 노회 파행의 책임을 물어 피선거권을 제한한 것에 대한 이견에 의한 갈등이 심화되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총회 임원회는 지난 2017년 1월13일 총회 서울동노회 수습전권위원회를 조직해 2017년 5월 2일과 9월14일, 2018년 2월 27일 등 3회에 걸쳐 수습노회를 소집한 바 있으나 개회하지 못했었고, 이번에 네번째 수습노회만에 정상화가 이뤄졌다.

신임원 명단.

▲노회장:김권수 <부>김병식(목사) 조인희(장로) ▲서기:정종락 <부>김영만 ▲회록서기:박형남 <부>박상현 ▲회계:홍성용 <부>이광래.

▲ 신임 노회장 김권수 목사에게 성경책과 고퇴를 전달하는 수습전권위원장 채영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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