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3.1운동 참여 역사 발굴에 박차

기독교인 3.1운동 참여 역사 발굴에 박차

[ 교단 ] 총회 역사위원회, 전수조사 진행 중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3월 29일(목) 10:29
▲ 총회 역사위원회 권역별 위원장들은 3.1운동에 참여한 교회와 교인들의 전수조사 진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해당 교회들이 기초 전수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역사위원회 및 3.1운동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정우)가 지난 23일 '3.1운동 참여 전수조사 권역별 위원장 간담회'를 갖고, 전수조사 진행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교회 목회자의 조사참여 방안책을 논의하며, 전수조사 진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위원장 정우 목사는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3.1운동 100주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을 언급하고, 위원장들에게 3.1운동 당시 남한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 432개 교회가 전수조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을 요청했다.
 
권역별 위원장들은 "432개 교회가 전수조사 요청에 불응시 본교단 교회 소속 신앙 선배들의 희생과 참여가 세상에 알려질 수 없을 것"이라며, 조사에 적극 동참하지 않는 교회들이 많음을 우려했다.
 
3.1운동 참여 전수조사는 해당교회가 총회에 기초조사 결과를 제출하면, 권역별 조사전문위원이 조사 후, 총회 역사위원회 전문위원 교수들이 검수과정을 거쳐 책자화 될 예정이다. 정우 목사는 "3.1운동 백주년이 되는 103회 총회 석상에서 3.1운동에 적극 가담한 교회를 표창하교, 교회에 기념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독립운동에 가담한 교인 중 조사 연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표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3.1운동에 가담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상한 신앙 선배들을 발굴해 내는 일은 후손들과 교회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해당 교회가 보물을 캐내는 심정으로 전수조사에 적극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3.1운동 참여 전수조사 자료는 국사편찬위, 교육부 등에 전달되어 역사교과서에도 크리스찬들이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한 사실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1운동에 적극 가담한 교회들을 권역별로 묶어 순례코스로 계획해 교회학교 수련회의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수조사를 위한 권역별 조직
<강북>▲위원장:김병성 ▲서기:민현식 ▲회계:안창덕 ▲조사전문위원:최상도 <강남>▲위원장:황명환 ▲서기:서성구 ▲회계:이양재 ▲조사전문위원:정병준 <서부>위원장:이홍술 ▲서기:오만균 ▲회계: 홍성근 ▲조사전문위원:강무순 송인동 김인주 <동부>위원장:김홍기 ▲서기:남기룡 ▲회계: 임강섭 ▲조사전문위원:강정구 손산문 <중부>위원장:최현성 ▲서기:김찬욱 ▲회계:박도규 ▲조사전문위원:황기식

기초 전수조사 내용은 cj1402@naver.com(총회역사위원회 조상식 실장)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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