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어촌 마을 돌풍으로 선박 피해 입어

작은 어촌 마을 돌풍으로 선박 피해 입어

[ 교계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3월 20일(화) 11:20

충남 보령시 서해바다에 위치한 무창포교회(이수건 목사 시무)가 섬기고 있는 마을의 주민들이 지난 5일 불어닥친 돌풍에 어선이 전복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5년전부터 마을목회를 지향하며 주민들을 섬겨온 이수건 목사는 "창립 주일을 맞아 지난 4일 무창포작은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전체가 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되고 있는데, 다음날 돌풍피해를 입게 되어 지역주민들이 상실감이 크다"며, "지난 5일 오전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에 어선 9척과, 모터보드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피해규모 대해 이 목사는 "선박의 몸체는 유실되지 않고 모두 인양했지만, GPS수신기, 어탐기 등 엔진을 포함한 선실 모든 부분이 피해를 입게 되어, 당분간 조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수건 목사는 "쭈꾸미와 도다리 축제를 준비해야 할 어선들이 전복되었고, 피해 어선 중 다수는 생계형 소형선박으로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걱정이 크다"며, 빠른 회복을 위해 많은 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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