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경영 원리로 크리스찬 기업가 양성

성경적 경영 원리로 크리스찬 기업가 양성

[ 교계 ] 기독경영연구원 기독경영창업스쿨 챔버 2기 개강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3월 19일(월) 12:41

기독경영연구원(이사장:박래창 원장:박철)의 기독경영창업스쿨(학장:김재구) 챔버(ChEMBA) 2기가 지난 6일 개강해 16주간 매주 화요일 이화여대에서 진행되며, 성경적 경영의 원리 교육으로 크리스찬 기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엔 김재구 교수(명지대) 권수라 교수(한양대) 이영달 교수(동국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활동 중인 도현명 대표(임팩트스퀘어) 송은강 대표(캡스톤파트너스)도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에게 회사의 설립부터 경영을 가르치고 투자 유치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학장 김재구 교수는 지난 13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리더는 섬기는 자입니다' 제하의 강의를 통해 크리스찬 기업가의 정신과 마인드를 교육했다.

김 교수는 "사업하시는 장로님들이 '사업은 성경으로 하는 게 아니며 성경과 경영은 모순된다'고 말씀하는데, 크리스찬은 평일과 주일을 다르게 사는 '선데이 크리스찬'이나 성공한 사람은 믿음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넘어 사업과 사역, 신앙과 현실을 통합시켜야 한다"고 말한 후, "크리스찬 기업가의 경영 목적은 이윤 추구가 아니라 가치 창출이며, 협력업체와 종업원 고객 등 영향력이 미치는 모든 곳에 영적인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의 일을 지원하고 후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찬 사업가의 모델로 요셉을 소개한 김 교수는 "요셉은 구덩이에서 버림받으며 사랑과 용서를 배웠고 보디발의 집에서 유혹의 시험을 통해 인내와 절제를 통해 거룩함을 배웠다. 이어 감옥에선 잊혀짐을 당하고 주변 사람을 섬기며 충실함과 겸손함을 배웠으며, 마지막 총리로서 일하며 풍요와 기근을 통해 축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열매를 얻었다"면서, "여러분도 성숙의 시간을 통해 꼭 열매 맺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요셉에 이어 베드로를 통해 책임감을 설명하고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 기업가가 경계해야 하는 권위들을 가르치는가 하면, 모세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위임하는 리더의 역할까지 설명했다.

이후 강의는 이론 중심의 일방향적 전달이 아닌 실제 체험활동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은 퍼즐 맞추기와 퀼트 조각 연결하기 등을 진행한 후, 김 교수는 "현대 경영학에선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정해진 답에 도달하기 위해 데이터를 모으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을 가르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엔 우선 행동하고 실패를 통해 배워나가야 한다"며, 기업가 정신을 설명했다.

한편 기독경영창업스쿨에 참가자들은 연령대와 직업이 다양했다. 20~50대 참가자의 직업은 사회복지사에서부터 경영컨설턴트, 대기업을 다니는 박사와 대학 병원의 연구원 세무사 등이었다. 이상빈 사회복지사(울산양육원)는 "만 19세가 되면 떠나야 하는 아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을 배우러 왔다"고 참가 이유를 밝히며, "무엇보다 크리스찬들에겐 기독교와 하나님의 관점으로 창업을 배우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독청년들, 원두우 정신으로 혁신하자!"    연세대 신과대 연합신대, 토크콘서트 개최    |  2018.05.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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