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여전도사 '설교 자격' 부여할까

예장 합동, 여전도사 '설교 자격' 부여할까

[ 교계 ] 여성 사역자의 권위 향상 위한 연구 착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3월 19일(월) 11:02
▲ <사진=기독신문 제공>

여성 목사 안수를 허용치 않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가 여전도사에게 '강도권(설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의다. 여성 사역자의 강도권이 허락되면 향후 합동 교단 내 여성 목사 안수 논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전계헌)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위원장:고영기)는 지난 12일 모임을 갖고 전도사 및 선교사 등 여성 사역자의 권위 향상 및 행복한 사역을 돕는 기초 연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교단 내 여성 사역자가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위원은 △여전도사 정년을 총회가 규정한 항존직 나이로 변경 △여전도사 준직원으로 격상 △여전도사에게 강도권(설교할 수 있는 자격) 부여 △자격을 갖춘 여전도사에게 강도사에 준하는 호칭 사용 △선교지에서 홀로 된 여선교사를 위한 명예 부여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여성위는 향후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거쳐 최종 정책을 세워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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