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097개 언어 중 674개 언어 성경번역

전 세계 7097개 언어 중 674개 언어 성경번역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3월 15일(목) 08:40

전 세계 7097개 언어 중 성경 전체를 번역한 언어는 674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소 성경 단편(쪽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는 총 3324개로 확인됐다.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가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최소한 단편(쪽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 총 3324개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 신약전서는 1515개, 단편(쪽복음)은 1135개 언어로 번역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성서공회 측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언어로 많은 사람이 성경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기존 번역본을 개정하고, 새로운 번역을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에는 약 1400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20개 언어의 첫 번역이 이루어졌다. 이 중 첫 번역 성경전서는 7개, 신약전서는 4개, 단편성서는 9개에 이른다. 더불어 26개의 새로운 번역 및 개정판, 9개의 해설 성경이 새로이 나왔다"며,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현재 400개 이상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수단의 마반어 첫 성경은 대한성서공회 측에서 제작해 지난해 12월 13일에 봉헌하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9320부의 성경을 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에 출판한 에티오피아의 기즈 신약은 대한성서공회에서 새롭게 조판한 것으로 올해 성경전서가 제작될 예정이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성경 번역을 담당하 책임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81% 사람들이 각자 사용하는 언어로 성경이 존재할 만큼 성서 번역에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약 2억 900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3773개의 언어는 성서 번역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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