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선교자료집 발간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선교자료집 발간

[ 교계 ] 선교사들이 운영에 참여한 기록 담아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3월 12일(월) 12:27

숭실대학교(총장:황준성)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황민호)은 지난 2월 지난해 발간한 '평양 숭실대학 역사자료집' 시리즈의 후속으로 제4권 '선교자료Ⅰ'와 제5권 '선교자료Ⅱ'를 발간했다.

평양 숭실대학 역사자료집은 제1~3권에서 학사, 학생활동, 민족운동과 신사참배 거부와 폐교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번 출간된 제4~5권엔 주로 평양 등 관서지방에서 활동한 재한 선교사들이 숭실대 운영에 참여하면서 남긴 당대의 기록을 담아 숭실대 역사를 보다 실증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자료집엔 미국 필라델피아 북장로교 역사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종 선교기록과 선교사들의 연중보고서, 선교잡지에 수록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료집 발간과 관련해 황민호 관장은 "숭실의 역사를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나아가 한국 근대의 지성사 기독교사 고등교육사 등의 연구에도 활용되기 위함"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번역 책임을 맡은 김용진 교수(숭실대 영문학과)는 역자후기를 통해 "평양 숭실대학의 역사가 평면적으로 쉽게 해석되기보다, 당시 시대상황과 현재와 미래의 상황이 끊임없이 비교, 대조되며 그 가운데 의미들이 발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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