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 '3.1절 99주년 성명'

기장 총회 '3.1절 99주년 성명'

[ 교계 ]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위한 헌신은 마땅한 교회의 선교적 과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3월 02일(금) 16:14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최형묵)는 지난 1일 '3.1절 99주년 성명'을 발표하고, "3.1운동이 표방한 숭고한 도의를 따르는 것, 억압과 불의에 저항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은 이 시대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선교적 과제"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3.1운동은 그리스도인과 교회에도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사건이었다. 당시 사회에서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보다 앞장서 독립국의 자주민으로서 목소리를 높였고 그 당당한 대열에 헌신하였다"며, "3.1운동 100주년을 한 해 앞둔 오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는 "어떤 외적 압력과 폐습에 매이지 않고 자주민으로서 당당한 발걸음 가운데 하나 되었던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며 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하게 요청되는 일이다"며, "우리는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여 더욱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우리나라가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이 땅에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며 나아가 인류의 평화를 위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위원회는 "억압과 불의에 저항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은 이 시대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선교적 과제이며, 교회는 이를 위해 헌신하여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 과제를 위하여 교회가 헌신할 때 그리스도의 복음은 진정으로 이 땅 위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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