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 2018 제주선교대회' 개최

'EXPLO 2018 제주선교대회' 개최

[ 교계 ] 제주선교 110주년 CCC창립 60주년 기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2월 26일(월) 18:53

제주선교 110주년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EXPLO 2018 제주선교대회'가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제주도 새별오름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신관식)와 CCC(대표:박성민)의 주최로 열리는 제주선교대회는 제주의 450여개 교회와 1만 5000여 명의 성도, CCC 소속 대학생 1만여 명 등 총 2만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선교대회는 제주의 교회들이 연합해 교인들과 대학생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연합의 의미를 넘어, 선교대회 이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사회적 이미지를 회복할 기회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교대회 준비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2월 21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동 준비위원장 이언균 목사는 선교대회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1만여 명의 CCC 대학생들이 제주선교 110주년과 CCC 6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며, 15개 숙소에서 400여 개의 수준별 강의, 성서강해와 선택특강 등으로 훈련한다"면서, "또한 매일 저녁 새별오름에서 찬양과 기도로 축제적 예배를 드리고, 특히 27일은 450여 개 제주교회 성도들이 모두 참여해 전체 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사회봉사 프로그램과 관련해 "6월 28~29일은 1만 여명의 학생들이 '클린 제주(Clean Jeju)'운동을 펼쳐 제주 올레와 해변가를 청소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30일부터 7월 12일까지는 2주간 450여 개 지역교회와 연합해 제주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코칭과 청소년상담, 어린이 놀이교실, 영어 중국어 캠프, 무료 진료, 벽화그리기, 문화공연, 노인정 방문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선교대회는 지난해 2월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목사들이 CCC전국챔임자회의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요청해 시작됐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위해 CCC는 우선 지도자 간담회와 현장 리서치를 통해 제주도의 필요를 파악하고, 현지인의 입장에서 사역을 기획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졌다.

제주선교대회 기획분과장 류정길 목사(제주성안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교회들이 연합해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이기적 집단이 아닌 사회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0일 동안 비자 없이 머무를 수 있는 제주는 한국교회 선교에 최적화된 곳이며, 110년 전 1908년 평양의 이기풍 목사님이 오시면서 전해진 복음이 다시 한라에서 백두까지 북한과 평양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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