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2018 통일비전 성명서' 발표

예장 합동 '2018 통일비전 성명서' 발표

[ 교계 ]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남북 교류 확대 촉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2월 21일(수) 17:28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감당하겠다" '통일전문 NGO' 설립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전계헌) 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김용대)는 지난 2월 20일 '2018 통일비전성명서'를 발표하고,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무르익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환영하며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합동 총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 확대를 통한 이산가족 상봉, 남북 인도적 차원의 교류 및 상호 지원 등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합동 총회는 2018년 통일비전성명서를 통해 "합동 총회는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과 평화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한국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모색하고 실현하기 위하여 통일준비위원회를 조직하였고 임진각 '평화통일기도회'와 조ㆍ중접경지역 3380리 길을 밟으며 기도한 '비전대화'를 개최하면서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해왔다"며,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새롭게 전개되는 평화적 분위기 전환의 시대를 맞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통일운동의 확산과 실질적 평화통일을 위한 지원활동,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목회 등의 통일비전을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또 통일비전성명서는 "이 땅에 다시는 피 흘리는 전쟁이 없기를 기도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여 한반도 통일과 민족공동체의 회복을 간구한다"며, "이에 우리보다 앞선 통일국가 독일 등을 벤치마킹하여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루어 간다. 평화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임이며 총회 산하 모든 성도들과 교회는 이 평화를 위하여 부름 받았다고 우리는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합동 총회를 이를 위해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향한 '화평케 하는 자'의 소임 △통일한국의 꿈과 비전을 온 교회와 다음세대의 가슴에 심기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 또 복음적 평화통일 운동의 지속적 확산을 위한 '통일전문 NGO'를 설립하고 복음통일 운동을 전국교회와 해외교회로 확산시켜 통일 운동의 핵심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전계헌 총회장은 "통일은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고,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또한 통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분열되는 것을 원치 않듯, 민족의 분열도 원하지 않는다"라며, "한국교회가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통일을 향한 관심과 계획과 실천이 이루어지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통일준비위원회

2018 통일비전성명서(전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과 평화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한국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모색하고 실현하기 위하여 통일준비위원회를 조직하였고 임진각 <평화통일기도회>와 조중접경지역 3,380리길을 밟으며 기도한<비전대화>를 개최하면서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해왔다.

기필코 다가올 통일 조국을 소망하는 가운데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새롭게 전개되는 평화적 분위기 전환의 시대를 맞아 본 위원회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통일운동의 확산과 실질적 평화통일을 위한 지원활동,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목회 등의 총회 통일비전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우리는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향한 ‘화평케 하는 자’로서의 소임을 갖는다. 이에 금번 평창 올림픽에 즈음하여 진행되는 남북간의 평화 무드가 정치적 구호로 끝나지 않고 이산가족 상봉, 남북간의 인도적 차원의 교류 및 상호 지원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1. 우리는 통일한국의 꿈과 비전을 온 교회와 다음세대의 가슴에 심기를 힘쓴다.

 

1. 우리는 복음적 평화통일 운동의 지속적 확산을 위하여 통일전문 NGO를 설립하고 총회차원의 복음통일 운동을 전국교회와 해외교회로 확산시키며, 일반인들과 기업들 그리고 더 나아가 국가기관도 참여하는 통일 운동의 핵심 역할을 감당한다.

 

1. 우리는 복음적 평화통일운동의 확산을 위하여 한인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글로벌 통일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북한 출입이 자유로운 이민교회의 동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북한 동포들의 피부 깊숙이까지 파고드는 지혜로운 통일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1. 우리는 나라와 민족의 주권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통일된 조국과 무너진 제단의 수축을 위해 우리의 쓸 것을 드리며, 형제와의 동행으로 주어질 낯설음과 불편함, 가난과 고통이라도 즐겨 감당한다. 이는 형제와 함께하며 당하는 고난이 나 혼자 평안하게 지내는 행복보다 주님 앞에 옳음을 알기 때문이다.

 

1. 우리는 이 땅에 다시는 피 흘리는 전쟁이 없기를 기도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여 한반도 통일과 민족공동체의 회복을 간구한다. 이에 우리보다 앞선 통일국가 독일 등을 벤치마킹하여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루어 간다. 평화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임이며 총회 산하 모든 성도들과 교회는 이 평화를 위하여 부름 받았다고 우리는 굳게 믿는다.

 

2018년 2월 20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용대 목사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