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2월 16일(금) 08:30

한남대학교(총장:이덕훈) 졸업생들의 학교와 후배를 향한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한남대 졸업생과 재학생 등 6명이 총장실을 방문해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장학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학생들에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주기 위한 강연회를 기획하고 졸업선배를 강사로 초청해 함께 강의했다. 후배들에게 도전과 실패， 성공의 경험을 이야기한 후， 강연료와 사비를 합쳐 12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하고 벤처기업을 운영 중인 졸업생 민재명 씨는 "모교가 있었기에 저희가 성장했고 발전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받은 은혜를 후배들과 학교를 위해 베풀고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훈 총장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후배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줘서 감사하다"며， "특히 벤처 창업을 한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1월 31일 한남대 학제신학대학원 교회지도자과정 동문회(회장:윤성원)가 글로벌 선교 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2016년부터 매년 300만원 이상 선교기금을 기탁해온 학제신학대학원 동문회의 윤성원 회장은 "미약하지만 선교사들의 사역과 학생들을 돕고 싶어 동문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았으며， 한남대를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