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2018년 사순절 메시지 발표

NCCK, 2018년 사순절 메시지 발표

[ 교계 ] '평화가 있기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2월 12일(월) 18:5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가 지난 7일 2018년 사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2018년 년 사순절은 2월 14일부터 시작되며, 부활절은 4월 1일이다.

NCCK는 '평화가 있기를!'를 주제로 한 메시지를 통해 "제자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즉시 제자들을 세상으로 내보내신다. 아직 안전하지 않은 곳으로 가서 사랑을, 해방을, 살림을 위해 행동하는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요구하신다"며, "촛불 이후 그리스도인의 책임은 더욱 명확해졌다. 공동체의 회복, 적폐 청산, 각종 제도의 개선, 물신 지배 구조의 극복, 한반도의 대결 종식 등이 그것이며, 교회 내적으로는 목회직 세습과 혐오의 조장 등을 스스로 끊어내고 지역과 사회에 공헌하는 공동체로서 교회를 재정립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 NCCK는 "한국인들은 불과 100여 년의 짧은 기간 동안 제국의 패망, 일제 강점, 분단, 전쟁, 독재, 광주학살, 세월호 참사 등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집중적으로, 연속적으로 경험했다"며, "화해와 평화를 위한 작은 노력이 쌓인다면 예수님께서 죽음조차 마다치 않고 가꾸신 꿈을, 촛불이 간절히 바라는 세상을 우리는 만나게 될 것이다. 사순절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NCCK는 사순절 기간 동안 제주4.3사건, 노근리 양민학살, 광주5.18, 세월호 참사 등을 고난의 현장으로 지칭하고 방문해 기도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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